아름다운동행

안좋은소식과 조금은 나은소식(이 맞을진 모르겠지만..)

기적소망l유보
2025.03.29 12:23 | 조회 1.5k

저희언니가 항암중단 권고받은후 마지막치료로 안해봤던 항홀몬주사를 맞아보자고 한지 2달여..

어제 3차주사를 맞는날 혈액검사 후 진료들어가기전...

어플로 결과를 확인하는데 종양표지자(CEA)수치가 전달에 비해 2배이상 상승...ㅠㅠ500이 넘고...ㅠ

이전부터 종양표지자 상승은 영상검사의 악화로 이어진걸 교수님도 너무 잘 인지하고 계셔서...

진료들어가니.. 역시나 언급하시고 일단 항홀몬제도 효과는 없는듯하다 그러나 역시나 정확한건 영상검사를 확인해봐야안다..

그렇지만 약하게 차있는 흉수 확인차 찍는 엑스레이에서도 폐결절 부위가 늘어나있는게 보인다..

그러면서 또 항암중단 말씀하실줄 알았는데..

이전의 항암중단 권고의 생각이 바뀌신건 아닌데..

현재 언니의 컨디션이 나빠보이지않고 (통증 등등)

또 이번 피검사에서 혈소판수치가 처음으로 6만을 넘었으니..

영상검사 결과 본 후 가족들과 환자가 원하면 엔허투를 고려해보자.. 라고 하셨어요..

두달전 항암중단 말씀하시고 진짜 야속하기도 하고 암울하고 암담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다른 병원을 가봐야하나.. 아님 그냥 악화되면 악화되는데로 지내야하나.. 맨날 눈물로 밤을 지새면서

언니의 숨소리만 들으며 잠도 하루에 두세시간도 겨우 잔날이 수두룩 했는데

항암중단이후 혈소판이 조금이지만 회복하는거 같고 언니나 저나 치료의지는 있고 언니의 컨디션도 나쁘지않아보이니 말씀을 하신거 같은데 안될수도 있는데..

그래도 약간의 기대가 생기네요.

나을수 있는 기대 아니고..그래도 약만 잘 맞으면 조금이라도 제옆에 있을수 있다는 기대..요.. 그리고 이대로 포기하기만 하지않아도 된다는 기대요.

일단 안좋은 소식은 영상은 찍어봐야 알지만 현재 약은 효과가 없는것..얼만큼 악화되었는지만 확인해야하고..

그나마 나은소식은 상황을 봐야겠지만 남은 항암을 시도해볼수 있겠구나 라는 소식....입니다.

말씀하신 약이 비급여라 언니는 그게 더 걱정인거 같습니다만..

제약환급금도 있대고 자부담률이 크지만 유병자실비랑 같이 해서 맞으면 1회당 90-100만원정도는 지불하면 될거같은 느낌이라...너무 걱정말라고는 했어요..

그러면서 어제 집에 오면서 언니에게 교수님이 항암 더 할수있다고 그럼 할꺼야?? 라고 물어보니

(그동안 표현은 안했지만 혹시 항암이 너무 힘들고 고되서 하기싫은데 저때문에 하는걸까봐...슬며시 물어보니..)

할수있으면 해야지.. 근데 돈이 걱정이지..

이러긴하더라구요.

제가 항암 더 진행해주는 다른병원 알아볼까? 했을땐 싫다했으면서.. 지금 교수님을 믿고 진료보는듯하는걸 이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역시나 였어요..

치료를 받기 싫은게 아니었나봐요.

일단 2주후 영상검사 찍고 4주후 진료를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오늘의 언니 컨디션도 조금 나았습니다..

요근래 너무 까라졌던건 빈혈수치가 7.1이어서 그랬나봐요.

어제 빨간피 수혈 2팩하니 컨디션도 한결낫도

식욕촉진제도 조금이나마 입맛을 돌게 하는거 같아요.

조금 더 잘먹고 체력 좀 회복하고 이제 골절된 발 뼈도 붙고 살살 산책 좀 시켜봐야겠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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