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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경 아버지가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장암 수술하고(20센치정도 절제) 그 당시에 교수님이 조직검사 결과가 3기에서 4기 넘어가는 때였다고 항암 12번 하라고 하셨어요
아버지 연세가 75세시고 항암 너무 힘들다며 3번 받으시더니 더이상 못받겠다고 안하셨어요
자식들 마음이야 딱 반이라도, 6번이라도 하셨으면.. 했는데 도저히 설득이 안되더라고요.....
요양병원 2개월 계시면서 체력도 회복하시고 집에 오셔서 절제식과 걷기운동 꾸준히 하셨고 12월 검사때는 깨끗하다고 했었는데 2월에 갑자기 수술부위에 혹이 생겼다네요...
검사받아보니 복막암으로 전이가 됐다고 전이는 무조건 4기라고 하시네요ㅠㅠ 항암을 더 했으면 안생겼을수도 있다는말에 억지로 끌고 가서라도 항암을 했어야되나.. 후회스럽네요....
좁쌀처럼 퍼져있어서 항암을 해야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그냥 그만살란다 하셔요....
항암하다 죽을것같다고.... 아무리 그래도 암이 더 진행되면 그게 더 고통스러우실텐데 설득이 잘 안되네요
살고자하는 의지는 있으신데 항암할바엔 죽는게 낫다고요......
속이 상해 죽겠습니다 아버지는 이정도면 오래살았다 하시는데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그냥 너무 속이 답답해서, 여기말고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이렇게 넋두리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