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진단후 장루수술까지

두
두번째인생l직본
2025.04.23 16:17 | 조회 3.3k

24년 12월 어느날 직장건강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처음 해봤는데 두둥..직장 2-5센티부분에 용종?이 있다고 이건 작은 병원에서 제거할수 없으니 큰병원에 가서 제거하라는 말을 들었어요..

육안으로 딱 봐도 모양이 좋지않은 포도송이처럼 불룩불룩..급하게 서울에있는 언니한테 부탁해서 2차병원 예약잡고 점막하박리술(ESD)시행(이건 전신마취안하고 반정신?상태로 진행하는데 시술하는걸 다 봤음ㅜㅜ).

퇴원후 1주일 경과.

조직검사상 암 소견이 있다고 큰병원으로가서 수술해야할것 같다해서 바로 서울대,아산 전화돌리기 시작!

c코드가 나오니 예약은 바로 잡히더라구요

1-2주 정도후 예약이 잡히는데 가장 빠른 아산 박인자교수님 진료를 받고 2주뒤 수술 일정까지 잡았어요

암은 메이져병원은 수술방법이 다 똑같을거라고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누가 그러길래 서울대병원 진료예약은 취소하고 가장빠른 아산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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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일주일전 환자 한분이 수술 취소가 있었는지 이틀 더 먼저올수있냐해서 무조건 수술 빨리 받아야한다는 생각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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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이틀전 입원해서 이런 저런 검사 하고 장 비우고..화이팅하는 신랑모습을 뒤로하고 첫타임 수술방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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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2센티 남기고 15센티정도 직장+s장결장 제거한걸로 알고있어요

수술후 생각보다 통증은 참을만했어요~아마 무통의 효과였던듯. 3일정도 무통 맞고 그후 진통제는 약으로 먹으면서 버티다가 입원후 8일째 되는날 장루달고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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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배변주머니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지만 나를 살게해주는 주머니라 생각하고 애칭까지 지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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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날부터 퇴원할때까지 관식이같은 남편이 종일 간호하고 배변주머니도 갈아주고..원래도 친절하고 착한 남자인데..내가 너무 힘들게하는것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잘먹고 잘걷고 하는것이 울 남편 도와주는거라 생각하면서 하루 만보 이상씩 걸으며 열심히 버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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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후 1주일 조직검사 결과를 전화로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두근대는 맘으로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4시20분쯤 교수님께서 직접 전화로 조직검사상 림프 전이 전혀없어서 최종 1기로 판정하고 항암,방사선같은 치료 필요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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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후 눈물 한방울 흘리지않고 잘 버텼는데 최종 1기라는 말에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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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생이다.,천만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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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한테 소식전하고 남편한테는 축하 꽃다발까지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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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장루복원이 남아있긴하지만 힘내서 운동하고 꾸준히 몸 관리하면서 잘 버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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