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은 서울식물원에서 해봄 축제를 했어요. 저는 작년에는 자유롭게 참석해서
부스마다 돌며 체험 활동도 하고 물건도 샀구요.
금년엔 자원봉사자가 봉사하는 코너가 생겨서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힘들거 같아 망설이다
신청을 안했어요. 예전에 저와 함께 뜨개질
봉사 활동을 했던 분이 마침 봉사 신청한 걸
알고 얼굴보고 점심이나 사주려고 어제 오후에
축제 장소에 갔어요.
오전 봉사활동이 10시~오후2시까지라 찾아갔는데 그 곳에 없고 다른 부스로 이동을
해서 또 오후(2시~6시)봉사활동을 하고 있더군요. 점심먹을 시간이 없어서 점심도
굶은 채...
봉사활동 희망자가 부족해 오후 봉사까지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 오전 봉사활동만
하고 만나서 점심 먹자고 했는데,
어제 저녁에 너무 힘들어서 오늘 못 올거 같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봉사활동 신청
상황을 보니 오늘 봉사자가 너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늘 그 부스를 신청했어요.
4시간 거의 서서 활동하는거라 부담이 되었지만 일단 해 보는걸로 했어요.
그게 맘이 편할거 같아서요.
제가 봉사활동하던 부스는
'정원을 여행하는 돌'인데 작은 현무암 돌에
유성마카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에요.
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데 부모님들도 함께
하고 싶어하셔서 가족이 모두 그리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린 돌은 본인이 가져가는거라
무척 즐거워했어요.
봉사자 세 명이 맡아 했는데 저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그림 그리는 걸 보면서 적절한
칭찬과 격려를 해 주느라 바빴어요.
4시간 동안 활동하느라 허리가 뻐근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오늘 제가 만난 아이들은 모두 모두
제가 좋아하는 꽃이었거든요.
내년에도 또 해봄 축제를 하면
망설임없이 첫날부터 참석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