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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근하면서 하늘에 구름을 한참 동안 바라봤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름을 그림에 표현한다면 수채화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5월 1일 어제 본 구름은 유화 같다고 해야 할까 그것도 붓 대신 나이프를 사용하여 거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뉴스를 보니 '거친 물결구름'이라고 불리는 파상 고층운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그 생김새가 괴이하고, 마치 악마가 나타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악마 구름’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특히, 이 구름은 어두운색을 띠고 있으며, 격렬한 날씨를 예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고 합니다.
악마 구름은 기상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구름이 나타날 때는 대기 중의 불안정성이 커지며, 강한 바람이나 폭우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악마 구름은 여러 문화에서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고대의 여러 신화에서는 구름이 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여겼으며 이러한 구름이 나타날 때는 종종 불길한 징조로 해석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마시구요 ‘구름의 모습이 참 다양하구나, 살다 보니 이런 구름도 보네’라고 가볍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취미인 저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희귀템을 득템한 셈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저 구름 흘러가는 곳 - 조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