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살떨리는 수술직전에...

안
안녕고통l지육본
2025.05.08 09:29 | 조회 308

원자력에서 세차례, 전과장님을 따라 한일에서 네번째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술 직전에는, 마치 롤러코스터가 덜컹거리며 아찔할만큼 높은 곳에 올라가는 느낌과 유사합니다.

곧 있을 고통스런 '하강'에 조마조마한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새벽부터 이리저리 마음을 진정시켜 보려 해도, 아무것도 먹혀들지 않았는데,

방금 수술 전 회진 오신 전과장님 왈

​

"큰 수술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요. 시간도 얼마 안걸려요"

거짓말처럼 마음이 안정됩니다.

​

생각해보면 병도, 수술도, 마음도, 인생도, 존재도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영역은 제한적입니다.

그 이상으로 조작해봤자, 조약한 마음기술에 불과하겠죠.

​

그러나 실제로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누군가로부터 오는 안심은 훨씬 단단합니다.

오늘도 수년간을 갈고 닦아, 정신없이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번 수술을 넘어, 내 모든 존재와 삶을 붙드시는 분을 바라봅니다. (기독교입니다)

​

저처럼 두렵고 떨리는 치료과정을 지나고 계신 다른 환우분들을 응원합니다.

의료진을 신뢰하면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의존하면서, 신앙이 있으시면 그분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암을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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