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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에서 세차례, 전과장님을 따라 한일에서 네번째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술 직전에는, 마치 롤러코스터가 덜컹거리며 아찔할만큼 높은 곳에 올라가는 느낌과 유사합니다.
곧 있을 고통스런 '하강'에 조마조마한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새벽부터 이리저리 마음을 진정시켜 보려 해도, 아무것도 먹혀들지 않았는데,
방금 수술 전 회진 오신 전과장님 왈
"큰 수술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요. 시간도 얼마 안걸려요"
거짓말처럼 마음이 안정됩니다.
생각해보면 병도, 수술도, 마음도, 인생도, 존재도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영역은 제한적입니다.
그 이상으로 조작해봤자, 조약한 마음기술에 불과하겠죠.
그러나 실제로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누군가로부터 오는 안심은 훨씬 단단합니다.
오늘도 수년간을 갈고 닦아, 정신없이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번 수술을 넘어, 내 모든 존재와 삶을 붙드시는 분을 바라봅니다. (기독교입니다)
저처럼 두렵고 떨리는 치료과정을 지나고 계신 다른 환우분들을 응원합니다.
의료진을 신뢰하면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의존하면서, 신앙이 있으시면 그분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암을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