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 항암 2회차...불안하지만 기도밖에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바
바위처럼l폐보
2025.05.15 19:29 | 조회 335

신약 임상에 기대와 희망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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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에서 항암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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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효과가 있어서 제발 림프절에 전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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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크기가 줄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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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신도 안믿던 제가 너무 절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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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꼬박꼬박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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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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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으로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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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병동을 수많은 환자분들이 가득 채우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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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전에 들어가신 환자분과 보호자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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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시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나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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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같지 않아 그날 집에 들어가 또 울고말았습니다

매일 술담배 끼고 산다는 김정은도 멀쩡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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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생만 하신 아버지가 힘들어하시는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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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원망스럽고 세상이 밉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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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잘못 골랐나 방법을 잘못선택한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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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되어 매일 불안해 잠을 제대로 못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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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꿈뻑 잠드는 일이 허다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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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박은 이미 걸었고 이젠 결과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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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의료진분들을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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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일수록 주변인이 의연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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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알아도 행동으로 하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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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 하루하루 건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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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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