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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식에 밥 추가는 되는걸로 아는데 혹시 식사 안받고 밥만 한그릇 받을 수도 있을까요?
제가 다음 항암부터는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가려고 하거든요.
주사 들어가고부터 먹질 못하고 계속 토했어요.
퇴원하고 죽 한두숟갈 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먹으면서 회복했거든요.
정신 차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뜩이나 주사 들어가고 입맛이 확 떨어진데다가 속도 안좋은데.... 밥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이 없어요. ㅡㅡ
그러니 한술 겨우 먹거나 아예 숟가락도 못대고 고대로 돌려보낸적도 있어요.
안그래도 속 안좋은데, 공복까지 겹쳐지니 위산이 역류하면서 더 구토가 심해진건 아닌가 생각이 되어서요.
사실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속이 좀 빈다 싶으면 그 느낌이 와서 조금씩 틈틈히 자주 먹고있는 중이예요.
이번엔 입원하러 가면서는
평소 먹던 과채스무디부터 제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다 준비해서 가려고 해요.
죽도 소분해서 데워먹을 수 있게 가져가구요. 통밀빵이랑 샐러드, 못먹을걸 대비해서 누룽지(3년전 항암때 누룽지 씹으니 좋더라구요), 두유 다 챙겨가고 아예 식사 신청을 안할까 싶어요^^;;;
그러다가 입에 맞는 반찬 몇가지 가져가서 밥만 시켜서 먹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갔네요.
가능할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