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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병원에서 수술 후 cre전염 됐습니다.
(같은 병실 환자가 cre양성 후 검사했더니, 저희도 양성 진단 받았습니다.)
cre증상은 없고 검사상 균이 나와서 cre보균이라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cre보균일지라도 전염 위험 및 활성화 가능성에 관한
글을 읽고, 항암 시작 후 면역력 저하와 그로 인해 집에 있는 아이가
혹시라도 cre에 전염되면 그 죄책감을 감당할 수 없다며
아내 본인이 cre격리병원으로 입원하길 원했습니다.
이전 글에 회원님들의 댓글과 조언을 읽으며 며칠 동안 아내와
대화하며 의견을 나눴고, 결국 환자가 마음 편한 게 제일 좋다는 생각에
저도 아내의 의견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격리병원으로의 전원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저 역시 마음 한켠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내가 스스로 조금이라도 마음 편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잘한 선택이라 믿어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상황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아내와 함께 차근차근 잘 이겨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