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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 아빠가 4월 28일 응급실 실려간 후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1차 관해항암하고 퇴원하셨는데... 항암하면서 여러 검사결과보니
당뇨위험군이었던 몸상태는 치료중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2형당뇨 확정...
이제 인슐린맞고 댱뇨약도 평생드셔야하고..
아빠가 50년전부터 줄곧 있던 뇌전증... 간질약도 계속 복용했는데.. .. 뇌 촬영해보니
좌뇌 대동맥류에 심한협착증.. 모야모야병 진단...
급성골수선백혈병치료는 이제야 겨우 산 하나넘었고..
매번 상한음식먹고도 탈도 안나서 좋은 음식보다 우리 가족이 남긴 음식을 먼저 먹던 울 아빠.....
일상생활 잘하고 한달에 한번씩 친구 모임. 여행 다 가던 건강하던 아빠가 이렇게 몸이 많이 망가져 있었다니.. 딸인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오늘 골수검사 및 여러과 외래다니면서 아침7시부터 5시까지 진료랑 검사만으로 하루를 다 보냈는데..
왜 이렇게 아빠가 약해보이는지......
제가 40살쯤되면 겪을 일이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30대 중반에 아빠의 보호자가 되어 병간호를 하면서 약해진 아빠를 보니 마음이 무너집니다...
다음 항암입원날짜를 잡고, 아빠를 집에 모셔준뒤 차로2시간 걸리는 회사관사로 운전하면서 오늘도 많이 울었네요... 항암만 잘 버티면 괜찮겠지 했는데 여러 검사결과가 너무 나빠서 속상한 마음 풀곳이 없어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힘이 되어드려야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