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저희 엄마 소풍떠나셨습니다(비니 나눔합니다)

울엄마사랑해l복소보
2025.06.24 09:38 | 조회 2.6k

안녕하세요.

12월 중순에 엄마의 난소암,복막전이로 가입해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저희엄마는 진단 당시 이미 3기말정도의 상태로 많이 진행이 된 상태여서 정말 6개월동안 회장루,항암1차 중단,퇴원 ,한달후 심한부작용으로 재입원,다시 퇴원 한달정도 집에 계시다 결국 암에의한 소장폐색으로 콧줄하시고, 요양병원 입원 후 못드신지 한달정도 지나니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지시면서 소천하시기 15일 전쯤부터 섬망이오고 황달,부종이 너무 심해지셔서 호스피스로 옮기신지 3일만에 고생만하시다 소천하셨습니다.

마지막 시티에서 엄마는 간,폐까지 전이가 된 상태로 간성혼수로인한 쇼크 및 폐전이로 인해 한달전쯤부터 한쪽폐만 사용하고 계시는 상태였습니다

섬망이 심해지면서 엄마와 좋은 얘기 많이 못나눈거 너무 가슴이 미어지네요.

엄마가 생전에 치료중인 당신의 모습을 너무나도 싫어하셔서 비니도 많이 사드렸는데 결국 몇번 써보지도못하고 소풍가셨네요.

그동안 동행에서 많은 도움 받아 나눔하고싶어 글 올립니다.

숨쉬기 힘들어 하시면서도,섬망 상태에서도 엄마 사랑해! 라는 저의 외침에 힘겹게 산소마스크 안에서도 응! 이라고 대답해주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질않네요.

부디 모든 환우분,보호자분들 끝까지 힘과 용기 잃지 마시고 제발 암이라는 고통속에서 하루빨리 벗어날수있는 신약이 나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엄마 편안하시져?

우리 다음 생에는 내가 돈 많은 엄마로 태어날께

엄마가 내 딸로 꼭 다시 태어나줘!

내가 엄마 평생 한이었던 공부 실컷 시켜줄께요..

엄마 살뜰히 챙기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나 보러 안오셔도되니 그곳에서는 고생하지말고 엄마 하고싶은거 드시고싶은거 다 하고 계셔!

하나 뿐인 내 영원한 엄마 기순씨..

난 하나뿐인 영원한 엄마 딸 수희..

우리 꼭 다시 만나요,

너무너무 사랑해 엄마!

일괄 발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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