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통증완화 방사선5회&CT촬영_게찜 먹고픈 밴쿠버댁 일상

감사와축복l난본
2025.06.29 15:42 | 조회 1.6k

안녕하세요!

저는 비실배실하면서도 어찌조찌 또 하루하루 잘 일상을 감사로 기록하며 보내는 4기암 말기암 완화치료단계 환자랍니다.

지난 봄동안 70여일을 입원해 장폐색 수술하고 장누수꺼지 와서 패혈증 직전 살아난 기적을 겪은 이력이 있어요.

매우 위기가 많아 두달가량 금식하며 입원해있을때 누가 가장 먹고픈게 뭐냐고 물으면 저는 늘 매번 변함없이

“게찜”

이라고 즉답했어요 ㅋㅋ

회 육회 치킨 매운것들 야채듬뿍 샐로드 등등 장폐색 환자로서는 얼토당토 않은 음식들도 당장 먹고픈건 너무나 많지만,

게찜은!

조금만 회복되도 유동식때 노려볼만한 아주 가능성 높은 메뉴이자,

누구든 조금만 관심과 사랑과 주머니가 된다면 기꺼이 준비해줄줄알고,

게다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없어서 못먹는 나름 회심의 메뉴였죠.

병실 화이트보드에 응원문구중에 울 조카가 이모 퇴원하면 게찜 먹으러가요!! 할정도로 온가족 세뇌 시켰고든요 ㅋㅋㅋ

근데 퇴원하고 죽식 소프트 메뉴들 이것저것 훌륭하게 먹어대고 생선도 잘먹고 잘익힌 닭살도 잘 먹는데 진짜 귀에 못박히게 말한 게찜을 지금껏 못먹어 서운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식탐만 느는 나-

사실 동행을 보면

1. 환우 본인이 스스로 열심. 이거나

2. 보호자가 관심깆고 열심. 이거나

둘중하나이신 경우이지요.

간혹 1+2로 함께 동반하며 온가족 함께

열심이신 놀라운 경우도 있으시기도 하고

여튼. 저는 당연히 전자입니다.

정보검색도 고민도 해답도 거의 제가 찾고 가족들에게는 알리거나 공유해사 도움 청하는 운명에 낙찰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엊그제는 급 게찜이 느므 먹고픈거에요

제가 신랑 두눈 마주보고 아주 근거리에서

‘맨날 뭐먹고 싶냐해서, 몇달을 세뇌햇지만 이렇게 한번도 안사주기야? 이러기야? 맨날 죽에 치킨에 두부 계란 생선 감자만 먹이기야 이러기야?’

라는 표정만 하고 말은 삼킨채

“여보 게를 사봐줄래. 수율이 안좋으면 내꺼만 한두마리사고 부모님이나 가족은 새우나 가재로 사자. 나 너무 먹고싶은거였는데 아직도 못먹었어. 우리가 함 쏘고 난 게를 꼭 먹어여겠어.”

라고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더, 두번 말한날-

저에겐 신앙도 같고 밴쿠버 삶에 병원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얼굴도 맘씨도 천사같아서 늘 위기때마다 하나님이 보내주시나 싶은 기적의 타이밍 천사동생이 있거든요?

그동생이 아부지가 스쿠버 능력자시고 심해 낚시가 가능한 집인데, 미쿡에서 동생네 놀러와서 여행 낚시 다녀왔다며!!!!

갑자기 뙇 저녁에 엄마빠랑 먹으라며!!!!

게 네마리와 생새우와 큰물고기 한마리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제일 큰거 한마리 제앞에 놓고 흡입했어요

근데 한마리 다 먹고 부족할줄 알았는데요

ㅠㅜㅜㅜㅜㅜ

반쯤 먹다가 미슥거려서 반은 신랑에게 양보햄요

이게 통증완화를 위해 저용량 방사선을 광범위하게 5회 맞았는데 미슥거랴서 계속 항구토제 먹고 있는중이라 흐흐흐

상콤한거 시원한 맛만 나름 구수한것 정도만 잘들어가는 단계거든요.

그래도 암튼 소원풀었어요.

신기해요 항상

제가 너어무 간절한 소소한것 꼭 그 동생이 들어줘요 쨘하고 나타나서-


통증완화용 방사선 치료 받아보신분 계신기요?

방사선5회로 통증완화 기대하는게 무리수일수도 잇지만,

효과가 있다며 해주시는거라..암튼 목욜 마지막회 받았는데 아직 큰 효과는 없는거 같아요.

매회 오늘은 죰 어때? 통증으누어떤거 같아? 물어보는데 대답은 아직은 비슷하다고 했어요.

천천히라도 꼭 효과가 나타나서 진통제좀 줄이면 너어어무 행복하겠죠?

제가 퇴원후 악화된 통증에 두가지 새론 증상땜에 응급실통해 응급시티 촬영도 잡아주어

물론 긴시간 대기히고 기다리고 해야했지만, 감사하게 어제 바로 찍고 돌아왔아요.

1. 소변검사로 요로감염 항생제 복용했는데도 긴박뇨 지속되고 사실상 요의 변의 등 감각이 일반적이지 않은 상태

2. 오른귱듸 아래쪽 뼈부터 다리로 통증이 내려감

이러면서 몰폰이 용량을 늘려도 잘 안들음. 그래서 잠을 거의

설치고든요. 못자면 못잔대로 낮에 헤롱헤롱 졸며 회복

역시나 응급실에서는 주사로 통증을 잡아주니 바로 효과가 나타나더니 내내 꿀잠자고 틈만나면 자고 앉아서도 자고 대화하다가도 자고 ㅋㅋㅋ 응긎실 체질인줄-

방문간호사 말로는 장기능이 흡수가 잘 안되어 진통제 효과도 떨어지는걸수 있으니 주사배워서 맞는것도 추천한다 하더라구요.

암튼 시티도 잘 찍고오고 일단은 고영량 몰폰대신 펜타닐 패치로 통증조절 새로시작하고

치질 치료제는 매우 강력하겨 잘듣는다는 비싼 버섯모양;;; 좌약 빋아와서 오늘부터 모두 시작입니다.

낮에는 엄마 열무김치 언니랑 징봐와소 담그신다는데 아빠랑 도란도란 마늘도 같이 앉아서 왕창 다듬고 그래도 또 소소히 집안에서뿐인 일상이지만 일상을 잘 보냈어요.

제 암성통증에 치질통증이

확실히 더해쟈서 문제인거 같아요

배변 이후에는 통증이

덜한경우가 많거든요.

일단 치질 때려잡아보겟움니다.

(부끄럼 상실한 줌마라 계속 드르버라. 죄송해요)

이렇게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를 자알 보내고 소원풀이 게찜 먹방 자랑하다 급 마무리합니다 ^^

요즘 식후 배변을 위해 마당걷기 열심히 해서 7천보 가량은 채우구 있어요

사실 패치가 잘 들으면 내일 주일예배도 가고싶은데 자고 일어나봐야곗죠?

입원후 내내 집콕이었던지라 슬슬 콧바람 시동중임니다.

제가 엄살이 좀 심해서 그렇지유

저보다 힘드셔도 외출다하시구 일다하시구 그러시는 동행님들 보며 자극받고 있음다!!

80평생 불교 부모님이 아픈딸래미 덕분에 이제 저희와 함께 같은 곳을 향해 기도헤주시겠다며, 일케 캐나다외서는 교회도 나가주시구 저를위해 기도도 해주시는데 이 감격을 꾝 저도 같이 이왕이면 교회나기서 예배하며 누리고 싶거든요.

이렇게 전 소중하고 아름다운 하루를 마무리하며-

동행에 오늘도 마음 힘드신 하루를 시작하셨다면 마무리에는 꼬옥 아룸답고 행복허시길 바라며 응원하고 기도할께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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