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가족이 너무 힘든 하루입니다… 마음을 나눕니다

지
지켜줄게I직보
2025.07.02 17:10 | 조회 3.3k

항상 마음이 지칠 때면 이곳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곤 합니다.

오늘은 마음이 너무 무거워,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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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얼마 전 중환자실에서 나와 암병동에서 입퇴원을 반복하며 항암 치료를 이어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다녀오고, 일상 속 소소한 웃음도 나누며

이 정도만으로도 감사하다, 정말 다행이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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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안도하며 마음을 놓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리 부종이 심해지고, 거동도 어려워지면서

체중도 빠지고 바깥 산책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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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라도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회복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오늘 외래 진료에서 너무나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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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이 한 달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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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다른말은 다 들리지 않고

울면서 말하는 동생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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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점집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그땐 "봄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며 겁을 주었지만

우리는 이렇게 여름을 함께 보내고 있는데,

괜히 그 말이 떠올라 울분이 치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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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까요.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마음의 준비를 한다는 게, 정말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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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도, 가족도 너무 힘든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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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 계시다면

어떤 선택을 하셨는지,

어떻게 환자를 지켜보며 마음을 다잡아가셨는지

작은 말씀이라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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