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재발 후 척추 전이

러블리꼼 l직보
2025.07.10 22:03 | 조회 2.7k

안녕하세요? 더운 여름 너무 힘드시지는 않으신지요.... 모두들 올 한해도 평안하게 더운 여름 지나가시길 바래요....

저희 아버지는 2011년 직장암 2기로 다행이 장루 없이 수술하셨으나, 장이 짧아지는 영향으로 급히 화장실을 가시거나 탈이 나시거나를 반복하시면서 10년을 넘게 보내셨어요. 그래도 별탈없이 지내셨는데요.

2022년 정기검사 중 골반쪽으로 작은점이 보인다는 소견서를 받아 대학병원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직장암 재발이라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1. 젤로다 항암치료 2022년

2. 방사선 치료 2022년

3. 직장암 수술 후 장루 다심 2022년

4. 항암 12회 2022년

5. 방사선 4회 2023년

이렇게 진행하셨습니다. 끝인줄 알았는데

신장 수치가 좋지 않아 PCN 시술도 하셨습니다.

참 끝이 없고 아버지는 많이 힘들어 하시고, 아버지께 계속 고통을 안겨주는거 같았어요.

23년 말 점점 골반쪽 통증으로 너무 고통스러워 하셔서 종양내과에서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시다가 중간에 검사를 하셨는데, pet ct로 보이지 않아서 못 잡았던걸 척추종양내과에서 mri로 이상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척추 안쪽으로 암이 퍼져 통증이 있으셨고, 응급으로 제거하시고 지지대를 세우는 큰수술을 하셨습니다.

현재 지팡이로 화장실 정도만 왔다갔다 하시는 정도이고 병원이나 외출은 힘드시고 훨체어 이동만 가능하신 상황입니다. 당연히 수술하시면 거동에는 문제 없으실줄 알았는데 정말...... 그 심정이.....

문제는 척추 수술 후 1년이 지났는데, 골반뼈 쪽에 제거하지 못한 부분에서 또 퍼지기 시작하셔서 기약없는 항암을 진행중이시며..... 척추 수술하신 지지대 또한 무너졌습니다...... 척추 수술을 다시 해야하는 상황인데요. 아버지는 그나마도 못 걸으실까봐 통증을 참으시며 버티고 계십니다.

보호자로써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 글을 남깁니다. 이번 척추 수술은 지난번보다 복잡할 것이고, 이 또한 다시 무너질 수 있어서 재수술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비슷한 케이스였던 경우가 있으실까요? 자식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또 막막합니다ㅜㅜ

지혜를 주세요.....ㅜㅜ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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