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부작용 세게 오네요

모감주l직본
2025.08.05 21:38 | 조회 1.3k

6월 말 대장절제 수술 받고 7월 말 첫 외래에서

3기 진단 받았어요, 조직검사 결과지를 보면 혈관 신경 림프관 침윤 없는데 뜬금 림프절 하나에서 암세포 발견되어 ㅠㅠ 얘는 공중부양해서 림프절로 갔나봅니다?

교수님이 항암 해야한다고 해서 연결해주신 종양내과 진료를 오늘 보았어요, 옥살리-젤로다 3주세트 4차 얘기하셨어요.

뉘앙스로는 주치의 교수님이 4차만해도 된다는 멘트가

입력된 것 같아요(감사합니다 교수님 ㅠ)

오늘부터 시작하자고 하셔서 오후에 옥살리 주사를 맞고 슬슬 일어나서 집에 가려는데, 목이 말라 물 한모금 마시는데 갑자기 목이 조여드는 느낌과 호흡곤란이 왔어요.

수영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지면 그 돌고래숨소리 아시나요? 과호흡같은?

마침 항암실 복도여서 간호사님이 혈압 산소포화도 측정허셨는데 정상이고, 당직 의사는 전화통화로 신경저림이 목으로 와서 그렇다며 따뜻한 물을 마시라는데, 다소 진정되었다싶어 물을 마셨더니 또 돌고래숨소리.. 아 진짜 끔찍해요. 겨우 진정하고 집에 와서 누워있는데 목이 마른데 무서워서 물도 못마시고 있어요 ㅠ

그 난리통에 시간이 지체되서 약국문 다 닫혔고 젤로다 처방도 못받았어요. 당장 오늘 저녁 먹어야하는 젤로다 못먹는게 걱정이 되는게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휴...

저같은 부작용 있으셨던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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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이글을 읽고 뒷얘기가 궁금한 분을 위해 추가글 씁니다, 오늘 2차 항암했고요 항암 전 교수님께 호흡곤란 얘기를 강하게 어필했으나 교수님은 저보다 더 강하게 '안됩니다, 옥살리 못뺍니다' 크흐흑 ㅠ

용량은 모르겠고 알러지 방지약물을 옥살리 주입 전에 미리 넣는 처방을 하는걸로 마무리요 ㅠ

약물 덕분인지 호흡곤란 증세는 없고 따뜻한 물도 마시고있습니다, 다리가 저릿저릿해서 걸을 때 휘청휘청하네요,

90대 노인 걸음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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