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물속성l대보
2025.08.08 22:54 | 조회 1k

장례식을 치루고 두달이나 지났는데

엄마가 진짜 죽었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카톡도, 전화도 못하고

집에가면 더이상 만날 수 없는 걸 알지만

마음 한켠에는 아직 엄마를 보내지 못한 내가 있나 보다.

많이 보고싶지도, 많이 그립지도 않은데

그냥 하루의 대부분이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여자 평균 수명이 85세라던데

20년이나 일찍 데려가신 하나님이 원망스럽다.

왜 이렇게 우리 엄마를 빨리 데려갔을까

내가 얼마나 많이 기도 했는데

내가 얼마나 땅을 치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투병기간동안 가족들과

잠시나마 행복한 추억을 쌓을 시간도 주지않은 하나님이 원망스럽다.

효도할 시간 조금이라도 더 주지.

내가 엄마한테 받은 사랑에 비하면, 아직 백분의 일도 못줬는데

엄마는 아프디 아픈 몸인데도 조금이라도 더 살아 보겠다고

그렇게 애쎴는데..

허탈하고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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