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수술 후 회복엔 요가가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l대본
2025.08.11 00:43 | 조회 1.2k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요가가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제 주치의 쌤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선 요가는 괜찮다고 하심)

제가 수술 며칠 뒤부터 개복 선배인 남편의 지도하에 만보씩 걸었는데 솔직히 걷기가 장마비나 장폐색 예방, 가스배출엔 좋긴한데 유연성이나 근력향상엔 별 도움이 되지않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또 대수술로 인해 몸의 균형이 많이 무너진 상태였고 팔다리, 어깨쪽이 특히 많이 굳는 느낌이 들었어요.

수술 후 저잔사식도 겨우 먹는데.. 영양제 맞아가며 계속 걷는 것도 어지럽고 몸에 무리가 갔고...

그리고 암환자는 매일매일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만보걷기가 아무리 좋아도 맨날 하긴 힘든게 사실이잖아요..

그럴때 전 요가를 선택했어요.

아프기 전엔 요가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운동은 해야겠고, 걷는 건 몸이 안따라주고... 그래서 간단히 재활스트레칭이나 하자~ 생각하고 무작정 시도해봤는데 그날 바로 꿀잠잤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아쉬탕가나 파워요가 같은건 복압 올리기도 쉽고 너무 어려운 동작이 많아서 생각도 안했구요.

인요가라고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과 속근육 강화에 좋은 요가가 있는데 우리가 아는 요가랑 다르게 아주 느리고 깊이 이완할 수 있는 자세가 많아요.

대장암이나 자궁쪽 수술을 하신 분들은 특히 케겔운동이 중요한데 인요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의 깊은 조직을 자극할 수 있었고 덕분에 요실금이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하면서도 방구나 트름이 잘 나와서(ㅋㅋ) 소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수술하고 2주차부터 했었고 보기엔 간단해 보여도 안되는 동작은 절대 무리해서 하지 않았어요.

처음엔 팔을 어깨위로 올리는 자세도 잘 되지않아서 구부정하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또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배쪽으로 엎드리는 자세는 스킵하고 했고 탈장이 무서워 복대도 하고 했어요~

요며칠 골반통이 심해져서 더 느리고 긴 영상을 따라했더니 지금은 크게 통증이 느껴지지 않네요.

점점 유연해지는 제 자신이 놀라워요ㅎㅎ

지금 수술한지 4주도 안됐고 밖이 너무 더워서 집에서 유튜브 인요가 검색해서 틀어놓고 매일 하고있는데요.

인요가엔 비강호흡이라고 코로만 하는 호흡 지도도 해줘요. 비염있으신 분들 특히나 추천드려요!!

떠오르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바라보는 명상도 같이 하구요ㅎㅎㅎ

인요가가 너무 느리고 쉽게 느껴진다면 하타요가도 괜찮아요!

쓰다보니 홍보같은데..ㅋㅋㅋ 그냥 유튜브에 검색해서 입맛에 맞는거 찾아서 하시면 되고 정신적

,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걷기가 힘드신 분들이 간단한 몇가지 동작이라도 하시면서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평안한 밤 되시고 꿀잠 주무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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