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난소암말기 여명들었는데 호스피스 예약해야겠죠?,,,

축복만받길l난보
2025.08.11 08:17 | 조회 4.6k

안녕하세요.

엄마가 62세 난소암말기환자이고

저번주에 교수님께 여명 3-6개월 들었습니다..

복막전이가 다 되었고 장도 암으로 다 뒤덮여져있다고,,

이번 겨울을 넘기기 힘드실거라네요.

2021년 8월 복부통증으로 시작으로 바로 수술

난소암 2기a 진단받고 항암6회 권유받았으나

엄마의 극심한 반대로 항암치료 거부

수술 후 살은 조금 빠지셨지만

운동하시고 식이조절하시면서 건강히 잘 지내시다

2023년 5월부터 복수가 많이차고 힘들어하셔서

2023년 8월 복수빼고 항암6회 진행하셨어요.

부작용없이 항암이 잘들어 수치가 거의 정상범위로 돌아오셨엇는데 수치가 다시 오르는거 보고

엄마는 또 병원거부,,

그러다가 2024년 6월쯤 다른항암제로 항암진행

항암2회하시고 부작용이 너무심하고 수치도 계속올라

엄마가 스스로 중단하셨어요.

그렇게 또 살이 조금 빠진채로 잘 드시고 잘 지내셨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에 시골이모댁에서 한달만 요양한다고

내려가셨엇는데 두달을 거의 누워서 지내다보니

살이 너무 빠지셨어요. 그 전에는 저랑 식당도 가시고

아빠랑 외출도 하시고 하셨엇는데,,

또다시 복수가 차서 소화가 잘 안되시니

7월초에 입원해서 복수만 빼고 집으로 오셨습니다.

복수빼기전 몸무게가 36키로였으니 지금은 아마 33-4키로정도,,

갑자기 입원해서 담당교수님 학회로 얼굴을 못뵈고

다른교수님이 복수배액관 달고 가라하셨는데

엄마의 완강한거부로 다 떼고 나오셨어요.

Ct찍은거 정확히 듣고싶어서 외래진료 잡고나와

저번주에 저만 대리진료로 듣고왔는데요..

저는 엄마 다시 살 찌우고 체력 키워서 설득해서

항암 더 하려는 마음이었는데

교수님께서 항암도 더이상 못하고 의미없다 라고

이야기하셔서 이제 엄마가 정말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생각에 병원에서부터 펑펑 울었네요,,

현재 엄마의 상태는 집에서 화장실은 혼자 왔다갔다하시는데 다리힘이 정말 없으세요.

그 외 외출은 전혀 안하시고 계시고,

병원퇴원하면서부터 제가 쭉 집밥 해드리고있는데

처음에는 잘 드시고 힘이 생기시는듯하여

2주전에 외가가족들과

근처 2시간거리에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 물론 걷는게 힘드셔서 부축받으시고 거의 펜션 안에서 누워만 계셨지만)

저번주부터는 먹은거 토하시고 대변을 잘 못보시는것 같아요. 저한테는 맨날 솔직하게 이야기 안하시고 아빠가 저녁에 보시고 해주시는 말이에요.

배가 뻐근하듯 살살 아프다 하시는데 아직은 탁센드시면 통증조절 되시는것 같구요.

병원에선 마지막에 마약성진통제 처방해주셧는데

아직은 안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발 부종이 심해 주물러도 다시 부으시네요..

여명 듣고 친오빠와 아빠랑 상의한 결과

엄마한테 아직은 말하지말자였어요.

엄마가 워낙 겁 많으시고 병원도 무서워하셨어서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거든요..

혹여나 들으시고 더 안좋아지실까봐요..

근데 지금 정신은 너무 멀쩡하시고 통증도 심하지않으시고 드시고싶으신게 많으셔서

정말 얼마 못사시는게 맞나싶은데

카페에서 글 읽어보면 계단식으로 안 좋아지니 미리 호스피스 예약해두라는 글을 많이봐서 오늘 전화 돌려보려고합니다..

저희 집근처 제일 가까운건

성빈센트 호스피스 (15분거리)

아주대 호스피스는 패스

집에서 50분정도 거리가 샘물, 성 루카입니다.

엄마가 기독교시라 샘물가면 좋으실것 같은데

저희집에서도 50분거리 친오빠와 아빠는 1시간 30분정도 거리라 좀 먼듯해서 고민입니다..

병원을 워낙 싫어하셨어서 병원느낌 안나는 곳으로

가고싶은데 성빈센트는 후기가 많이없어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눈팅으로 매일들어와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도움받고 위로받고있어요.

아프신 모든 분들, 보호자분들 덜 아프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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