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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생일 축하한다 ♥
9월 26일............810926
벌써 우리 나이로 45살이구나
나중에는 그곳에서 아부지가
이쁜 케익 장만해 주마 ~~~
Happy Birthday !!!
아들.....잘 있었니?
세월이 유수와같이 흐르다보니
나도 70 중반으로 걸어가고
그러다보니 멀지않아
너와 만날 기대로 부풀어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가끔 꿈속에서 너를 본단다
.
하루도 잊은 날이 없지만
네가 온 9월과 떠난 5월은
부정(父情)의 애림이 사무친단다
.
어릴 적은 물론 26년 전...
너의 19살 마지막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해
종종 눈시울을 적시지~
너의 주민번호도 훤히 기억한단다
.
특히 네 동생의 큰 아들을 볼때마다
너 생각이 참 많이 나는구나
외모도 그렇고 성격까지도
너무 비슷하기에 ...
모든 사적 욕심 포기하고
줄곳 바보 소리 듣어가며
암에 미쳐 살아오다 보니
비록 가진 것은 거의 없고
남들이 이해 못할 삶이지만
사명 하나를 이루어 간다는
뿌듯한 자긍심으로 살아가지
.
26년전 네가 준 유언과 같이
지금도 꿈은 하나...
대학병원 포기, 난치암 환우를
최소 10% 이상 회복시키고
그저 1명이라도 더 살리다 가고 싶단다
.
하늘이 부르면
그간의 힘겨웠던 길을 회상하면서
웃음지며 안녕하고 샆단다
.
남은 여생 후회없는 연구 길을
갈수있도록 꼭 기도해주거라~
.
참 보고싶다 ~~~♥
사랑한다~ 아들아 ♥
- 25.9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