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꿈...그리고 마지막 선물...

헌
헌댁l대보
2025.09.10 22:48 | 조회 2.9k

저번주 화요일...

그녀의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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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정리를 하다가 언니가 나 만나면 준다고 사놨던 선물이 있는데 헌댁님께 보내 줘야할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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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내 주시라고 부탁 드렸고 또 며칠을 눈물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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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금요일밤 언니가 내 꿈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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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우리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생각은 나질 않지만 그녀의 모습은 내가 본 마지막 모습처럼 마른 얼굴이 아닌...

늘 그랬듯 화장을 곱게한 살이 통통하게 차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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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나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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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가 와줘서 다행이야..."

" 이젠 됐어...내게 와줬으니 이걸로 됐어..."

이 말만 되뇌이다 꿈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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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그녀의 이름으로 박스 하나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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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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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자마자 눈물과 웃음이 동시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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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 게시글과 내가 하는 말 한마디를 헛투로 흘러 보내지 않았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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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시 그녀 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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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직접 만나 선물을 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려 꿈에 나온걸까...

아니면 이젠 더이상 아프지 않고 평안하니 그만 슬퍼하라고 위로하려 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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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암환자이기에...

언니 마지막 가는길 조차 보러가지 못한 나는 그저 죄인이고 ㅆ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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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ㅆㄴ은 여전히 언니가 그립고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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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받은 위로와 위안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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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발톱의 때만큼도 못따라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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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준 그 모든것들을 동행에 되돌려주는 삶을 살아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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