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고 싶은 우리 아빠

우리아빠꼭완치l담보
2025.09.27 22:45 | 조회 1.1k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부르면 목이 메이는 아빠,

지난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어쩌면 아주 고통스러운 꿈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주말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 ‘어이!’ 하며 들어올 것만 같은데. 주인 잃은 아빠 휴대 전화와 영정사진이 내 가슴을 그렇게도 후벼 판다.

아빠, 앞으로 30년, 어쩌면 그 이상의 시간 동안 나는 아빠를 볼 수도 부를 수도 없겠지만... 다시 우리가 만나게 된다면... 그동안 외롭게 해서 너무너무 미안하다는 말부터 하고 싶어. 얼마 되지도 않는 순간조차 혼자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춥고 외로운 곳에, 돌아가시고 난 후조차 납골당에 혼자 둬서 미안해.

아빠, 나는 있잖아, 다시 태어나도 아빠 딸이 하고 싶어. 그때는 아빠도 70대, 80대, 90대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고 내가 시집 가서 애 낳는 것도, 아빠 나이가 된 나도 보며 우리 오래오래 살자.

언제나 보고 싶고 사랑하는 아빠에게 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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