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24일에 전이판정 받고 1년이 지났습니다.
몇달 못살고 죽을거 같은 불안감에 10월 30일에 첫 항암을 시작하고 지난 화요일에 15차 항암을 했어야 되는데 약이 들어오지 않았다해서 돌아오는 화요일에 15차 항암을 합니다.
빌로이로 항암중이고 지난 CT결과 이제 암이 잘 안보인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몇주전부터 몇십년 동안 고질병으로 삼차신경통을 앓다 결과 미세감압술이라는 개두술을 했었는데 그뒤론 삼차신경통 통증은 없었는데 2년전 잠깐 통증이 왔다갔는데 몇주전부터 통증이 시작되서
카마제핀.뉴로틴300g을 먹기 시작했어요.
어지러워 음식 먹기 힘들정도 통증올때만 먹고 있어요.
그거 외엔 손발저림증상 외엔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꽃을 좋아해서 성당 헌화회 봉사를 시작했어요.
꽃시장도 가고 꽃꽂이도 하니 원예치료가 되고 좋더라고요.
전이되곤 사람을 새로 만나는 것도 뭘 배우는것도
모든게 멈췄는데~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살길 바라며
갖고 싶은것도 사고 예전처럼 평화롭게 지냅니다.
가을이. 오니 국화화분도 주문해보고~~
항암할때가 돌아오면 약간. 우울.불안 증세가 있는데
그또한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어요.
추석 4일전이 생일이니 곧 53번째 생일이 돌아오네요.
작년엔 재발 알기전에 생일이어서 얼마뒤 청천병력같은 일도 모른채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네요.
어쨌건 이렇게 저렇게 1년이 지나가네요.
이번달부터 장애연금도 나오고~
바보같이 너무 늦게 신청해서 열달치를 못받았어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받을수 있어 다행이에요~
오전마다 맨발걷기도 하고~~
먹는것 앞으로 더 신경써야겠어요~~
오늘하루도 살아있음에 감사드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