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년 검진 통과했어요.

연꽃언덕l담유본
2025.10.03 08:08 | 조회 1.2k

며칠전엔 검사결과 기다리느라 잠이 안오더니

오늘은 어제 그제 병원 다니느라 피곤해서 일찍 잠든 탓에 또 새벽잠이 달아나 버렸어요.

비록 잠은 달아나버렸지만 10월에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겠다 했었는데 좋은 결과를 받고 돌아오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려요.

(마트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다가 눈물이 핑)

10월 1일 외과 진료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고 다좋다 하시며 이제 6개월 검진으로 넘어가자 하셨어요.

10월 2일 소화기내과에서도 마찬가지로 다 깨끗하다고 이대로 잘 관리하면서 그래도 T2B 기수이기에 3년차까진 3개월 검진하는 걸로 하자시며 내년 1월에 다시 뵙기로 했어요.

꿈만 같았던 2년 검진 통과한 후라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귤이랑 커피 사들고 운동 다니는 필라테스 학원에 갖다드리고 추석인사하고 집와서 조금 쉬었다가 뜸치료 다니는 한의원에도 똑같이 추석인사하고 올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선생님들이 다같이 축하해주시고 선물이라며 소화제랑 삶은 햇밤도 한주먹 손가방에 넣어 주시네요.

다시 3개월짜리 방학을 맞이한 오늘부터 다시 방학숙제를 열심히 해나갈 힘을 얻게 되었어요.

오늘 진단 받고 만 2년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저의 식단관리 경험 등을 간단하게 남겨볼게요.

1.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입안 가글

(3~4시간 자고나도 바로 가글 입안세균 먹지않기)

2. 매일 아침 식전 껍질채 사과 1개 먹기

( 당뇨 있어서 크기는 작은 걸로)

그밖에 계절과일 1일 2~3종류 이상 먹기

3. 매일 기본으로 살짝 데친 브로콜리 당근 방울토마토 삶은 계란 2개 ( 노른자 빼고 흰자만 추가로 단호박 고구마 비트 체리 중 택1) 먹기

야채 데친 물이나 고구마 가지 삶은물 마시기

4. 매일 아몬드 호두 6~8개 정도 먹기

5. 현미잡곡밥 (현미 70% 귀리 흑미 찰현미

검정찰보리30% 서리태 병아리콩 약간) 식사

잡곡밥이 질릴땐 때때로 따로한 흰밥 10~20%추가

6.탄수화물이 땡길땐 통밀빵 현미빵 현미가래떡

현미쑥떡으로 멥쌀떡은 아주 가끔 조금씩 먹기

7. 2~3개월에 1번씩 큰곰솥으로 마녀스프 만들어서 냉동소분해두고 먹기

8. 매일 야채샐러드나 지중해식샐러드 (최근에 주로)

쌈야채 중 택1 1끼 이상 먹기

9. 붉은 고기 육류는 아주 가끔 소량씩 먹고

주로 어류나 닭고기 위주로 동물성단백질 섭취

저지방우유 아주 가끔 소량씩만 먹고 오트밀 음료로 대체 유제품은 저당 그릭요거트에 오트밀이나 블루베리 키위등 첨가해서 먹기

10. 밀가루 제품 대신 통밀가루 메밀가루 사용

설탕대신 알룰로스나 쌀조청으로 단맛내기

11.식용유 대신 MCT오일 사용. 참기름 들기름등 소량씩만 사용해서 저지방식 요리( 요리솜씨도 없지만 그래서 더 맛은 없어서 최근엔 사용량을 조금 늘림

냉압착 들기름을 주 2~3회 차숟갈로 1정도 양 샐러드에 곁들여 먹기 )

12. 인스턴트 음식 제한하지만 피자 아이스크림 케익은 가끔 소량씩 ( 못먹어서 받는 스트레스 생기지 않을 만큼만) 탄산음료나 믹스커피는 입 헹구고

뱉기( 먹은듯 그 느낌까지만 느껴도 만족감 업)

13. 종이팩 생수 먹기

등을 기본으로 하는 식단관리이고요.

14. 실비보험은 있지만 요양병원 도움은 받지 않았고 보조치료에도 관심이 생기질 않아서 전혀 하지 않았다가 25년 1월부터 한의원에서 주3~4회 왕쑥뜸 치료는 진행형입니다.

15. 챙겨 먹는 보조영양제도 없고 딱 한가지 24년 10월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복용했지만 큰 효과를 느끼지 못하다가 25년 5월부터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으로 변경해서 복용중

(유산균은 공복 복용이 위산에 녹지않아야 좋다 해서

주로 새벽시간을 먹음) 23년 9월 수술 이후 항암하면서 나빠진 변상태( 진녹색의 풀어지는 별로 예쁘지 않은 상태 계속되던, 5월에 한 대장내시경상

대장상태는 아주 깨끗양호하다 하지만 화장실 갈때마다 기분은 별로야였음) 가 지난 8월 어느날 부터 아주 소위 말하는 바나나형으로 싹 바뀐 즐거운 변화가 왔고요. 이것이 유산균 때문인지 왕쑥뜸 때문인지는 혹은 둘다 잘 맞아 떨어진것인지.

16. 2개월에 1번 구충제 복용

( 생과일 야채위주 식단이라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혹시 모를 기생충 감염을 피하고자, 이건 저도 암생존 기간이 오래된 분의 경험 공유)

17. 23년 8월 수술 전부터 걷기 시작해서 항암기간까지는 1시간 매일 걷기 항암 후

24년 4월부터 비가오나 눈이 오나 매일 맨발걷기 1시간 이상 ( 여길 갈려면 자전거로 25분~30분

거리라 자전거타기 추가, 2달후엔 집근처에 황톳길 조성되면 자전거는 덜 탈듯)

반려견 산책 2마리 1시간 해서 1만보 이상걷기 완성

24년 6월부터 주 2회 필라테스 ( 근육량 유지에 매우 도움이 됨)

18. 피곤할땐 무조건 쉬기

( 젤로다로 항암하고 타목시펜은 복용진행중

이어서인지 피로감은 회복이 덜됨)

19. 음식보관 용기를 스테인리스나 유리 용기로

교체 ( 플라스틱이 가볍고 편리하지만 덜해로운

걸로 사용 추천 설겆이통도 스텐제품이 더 위생적)

짧게 쓴다는게 두서없이 막 생각나는대로 쓴 저의 2년을 함께 한 숙제의 시간입니다.

대단히 거창한건 없고 다만 매일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는 일상의 성실함이 쌓이다 보면 모든게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가 다람쥐 쳇바퀴 돌듯 저의 일상도 잘 돌아가리라 믿어요.

지금 막 진단받아서 치료중이신 분들이나 힘든 시간 잘 버텨서 관리중이신 분들 모두 다시 힘내서 자기만

의 방법으로 주어진 숙제를 잘 풀어나가시면 백점 만점에 이백점, 완전관해 그 이상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쓰다보니 오늘 새로운 아침이 밝았네요.

더불어 즐거운 추석 따뜻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메리추석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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