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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여동생과 추석에 언제 볼까 통화를 했어요. 동생은 시댁이 충청도라 명절엔 항상
시골에 다녀오곤 했죠. 우리는 차례가 없으니
가족끼리 모여 편한 날에 음식을 해서 먹으면 되는거였죠.
동생과 통화를 하던 중에 4일은 sbs에서 임영웅 콘서트, 6일엔 조용필콘서트가 있다고 알려줬어요. 동생은 임영웅 팬클럽이라 콘서트에도 다녀오곤 했어요.
처음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임영웅방송은 놓쳤고,
오늘 조용필콘서트는 남편이 다시 알려줘서 보게
되었죠. 저도 예전엔 좋아하는 가수 공연에 가기도
했고 노래 하는것도 무척 좋아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한테서 노래가 사라졌고 트로트 붐이 일면서 한동안 TV를 보기는 했죠.
남편이 불러 거실로 나갔더니 벌써 시작을 했더군요. 조용필은 젊었을 때 노래를 열심히 들어서 아는 노래가 많았어요. 한동안 입에서
떠났던 노래를 자연스레 따라 부르게 되었죠
하도 오랜 시간 공연을 하다보니 관객들의
움직임과 동화되는 듯 하여 점점 신이 났죠.
근래에 보기 드문 일이었어요. 노랫말을 많이
잊어버렸지만 모처럼 노래를 따라 부르니
기분도 좋아졌어요. 물론 요즘 가수들 노래는
거의 모르지만요.
아,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니 기분이 좋아져서
앞으론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부르기도 해보려구요.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제 일상에도 약간의 변화가 올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