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6개월 만에 호스피스 입원 했습니다.

푸른돌고래l위보
2025.10.15 18:43 | 조회 1.9k

엄마가 위암 3기C 진단 받고 3차 항암 중 병원에서 경련이 일어났고 뇌전이 의심이 된다고 해서 검사를 하니 다발상뇌전이로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는 먹고 있던 젤로다를 중단 하고 바로 전뇌방사선 10회를 했습니다. 그 후 컨디션이 많이 떨어 지더니 한달 쯤? 되었을때 구역질도 심하게 하고 점점 나빠져서 응급실로 갔네요. 병원에는 병실이 없어서 며칠 응급실에 대기 하다가 갑자기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검사하니 약간의 뇌출혈이 발견 됐는데 병원에서는 다행히 아주 작은 출혈이라 큰 문제가 없다고 했었는데 병실 입원 후 갑자기 또 의식이 없어 지더니 약간의 경련이 일어났고 그 이후 하루종일 잠만자고 말도 못하고 있네요. 말을 걸면 가끔 끄덕끄덕 하고 알아 듣기는 하는데 거동도 할 수 없고 그냥 누워서 잠만 자네요. 음식도 먹을 수 없어서 콧줄로 넣고 추석 내도록 지켜 봤지만 더이상 회복이 안되어 교수님도 항암을 더이상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시고 뇌경색도 있는데 혈소판도 너무 낮고 혈관이 약해서 약을 쓰는 것도 위험 하다고 해서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를 가야 할 것 같다고 하셨네요. 결국 집 근처 호스피스 자리가 하나 있어서 며칠전 그 곳으로 옮겼습니다. 6개월 동안 부산에서 서울 왔다 갔다 하면서 엄마를 살려 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안되네요. 참고로 1차 항암 할때 부터 갑자기 항암 할때마다 눈이 안보인다고 했는데 아마 항암 하기 전 부터 이미 뇌쪽으로 전이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여러가지로 참 모든게 쉽게 풀리지 않더니 하나하나 쌓여서 결국 이렇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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