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만성방광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난보l엄마지킴이
2025.10.16 21:52 | 조회 844

2022년 8월에 고등급장액성 난소암 (림프절 전이 3C)으로 수술을 하신 어머니가

너무 안쓰럽고, 죄송스러워서 어떻게라도 힘이 되어 드리고 싶은 딸입니다.

난소암 수술 후 파클리탁셀+카보플라으로 항암도 마치셨고, 린파자도 끝났습니다.

혈전, 장폐색, VRE, 구내염... 수많은 이벤트를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잘 견뎌주신 어머니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무수한 고비들이 지나가고, 또 다른 고비가 찾아와 어머니를 힘들게 하네요.

무증상 만성방광염...

어머니께서 항암약을 드실 때는 방광염 증상이 조금만 있어도 열이 올라서

응급실에 바로 가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린파자를 끝내고 난 뒤에는 <무증상 방광염>으로 변해서 열도 나지 않고 증상도 거의 없어서

가족들이 염증수치가 크게 올라도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열이 안 나니 응급실도 가지 못하고요...)

배변도 수술 이후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변을 보실 때, 힘을 주면 토끼똥을 보신다고 하세요.

(그래서 더 방광염이 생기시나.. 싶기도 합니다.)

여러 번 배변문제를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봤지만...

워낙 큰 수술이었고, 절제를 많이 해서

대소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는 것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도 여전히 기능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

변도 시원하게 못보시고, 만성방광염을 달고 사시는 엄마가 얼마나 괴로우실까 싶습니다.

난소암으로 수술하신 뒤에도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수술 후에도 퇴원을 못하고, 한달동안 입원하셨으니까요.

만성방광염을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리포솜 비타민C, 디만노스, 유로박솜 드시게 하고...

물도 1.5~2L 정도를 매일 드시게 하고 있습니다.

요도에서 항문으로 닦는다거나 하는 병원에서 하라고 하시는 모든 방법도

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머님이 혈전약을 드시기 때문에 크렌베리는 드실 수가 없습니다.)

한달에 절반은 항생제를 드셔야 하고, 항생제를 끊고 1-2주면 어김없이

방광염이 다시 생겨서서 힘들어 하셔서 자식으로서 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병원에서 협진으로 비뇨기암센터를 연결해주셔서 균배양검사를 통해 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먹으면서 견디는 상황입니다. (항생제 내성도 있으셔서 특정 몇 개의 항생제만 들어요.)

계속 이렇게 지내시게 할 수 없어서, 다른 대학병원에 문의를 해보니

방광염 증세만으로는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난소암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방광염 증세가 심해서 병원에 가셨다가 알게 되어서

이렇게 방광염 증세가 심해지다가 신우신염이 되거나 혹은 재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제가 좀 현명하면 좋을텐데, 방법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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