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젤로다 1차 마치며...

왕초보l대본
2025.10.17 00:18 | 조회 901

안녕하세요 왕초보입니다. 오늘 드디어 1차 끝냈어요ㅎㅎ 마지막 젤로다 먹고 춤까지 췄네요ㅋㅋㅋ 다음번에도 가능할진 모르겠지만요...

카페에서 매번 다른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염탐하다가 저도 용기내서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91년생이구요 결혼도 실패하고 인생도 실패한(?) 암환자입니다 ㅎㅎ 제가 올해 들삼재인데 퇴사하기전에 회사 상사분께서 양띠는 복삼재라고 하셨는데 이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ㅋㅋ 올해 1월에 이혼하고, 5월에 급성맹장염이 와서 수술하고, 8월에 암진단받고 또 수술😂 그래도 복삼재는 맞는것 같네요. 이혼하면서 집을 받았고 암 진단받으면서 또 보험금 받고... 확실히 복삼재는 맞나봐요ㅋㅋ

처음 암진단 받았을땐 안좋은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래도 마음 다잡고 수술하고 항암까지 시작했네요. 수술하고 제일 힘들었던게 가스 빼는거랑 음식 제한이었어요ㅜ.ㅜ 물론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 스스로 타협하고 있어요. 한번 장폐색이 왔어서 변 보는 거랑 가스 이런거 엄청 신경쓰고 있어요.

어제는 안과에 갔는데 선천성 백내장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기도 했어요ㅜ.ㅜ 그래서 어릴때부터 눈시력이 안좋았던 거라고... 엄마랑 같이 갔는데 집에 가는길에 엄마한테 평온한 목소리로 하소연 했어요. 아빠가 원래 심장도 안좋고 눈도 안좋아서 제가 그걸 유전받았다고요 ㅎㅎ 어릴때 선천성 심장병땜에 수술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병이 있었으면 결혼도 하지말고 아이도 낳지 말아야지... 라고 얘기했는데 엄마가 한참 있다가 그럼 내가 너 낳은게 죄냐구 그러시더라구요. 엄마 기분이 안좋아 보이시길래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어요😅 엄마들은 화나면 무섭잖아요... 집에 왔다가 다시 강아지 예방접종하러 근처 동물병원에 갔다 왔는데 집에 오니 발바닥이 화끈하고 조그만 물집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안걷기로 했어요ㅋㅋ 며칠전에 ㄷㄱ에서 실내자전거를 구매했는데 이젠 그거만 주구장창 탈려구요🤣 오늘엔 어제 요구르트 이모님한테서 사온 엠프로를 마셨는데 한번에 다 마셔서 그런지 갑자기 가스가 차고 윗배가 아프더라구요ㅜ.ㅜ 한참 끙끙대다가 다행히 가스가 시원하게 나오면서 조금 괜찮아졌어요. 저녁엔 변도 시원하게 봤는데 엠프로 덕분인거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네요 ㅎㅎ

1차 하면서 제가 겪었던 증상들도 한번 적어볼께요. 가끔 약 먹고나서 좀 지나면 혀끝이 마비되는 느낌이 있었구요 얼마 안가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목에 이물감도 있구요. 그리고 피곤해요ㅎㅎ 티비도 오래보면 피곤하고 핸드폰도... 7일차인가 그때부터 약 먹은후에 속쓰림이 심해져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위산억제제를 먹으니 괜찮아졌어요. 구역감은 미리 잡아야 된대서 전날 조금만 메쓱거림 있으면 이튿날 맥페란 먹었어요. 사실상 둘째주부터 매일 먹었던것 같아요. 저는 맥페란은 아침에만 먹었어요 아까워서ㅜ.ㅜ 그외에 발바닥 이슈정도? 그리고 이건 부작용은 아니고 며칠째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젤로다 먹을때면 약에서 피맛 났어요. 그래서 더 먹기 싫었네요ㅜ.ㅜ

이로써 저의 하소연(?) 비슷한 긴글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적다보니 이튿날이 되었네요ㅎㅎ 모두들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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