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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화 알바 열심히 하고 수목금토 열심히 쉬면서 놀고
그런데 왜 마음이 어딘가 빈 것 같아요
전처럼 막 우울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지만
(아마도 우울•조울•불안장애•멜라토닌약 덕분일테지만)
그냥 어디가 빈 것 같아요
텅.. 하고
울진 않지만 울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울 수 있을 것 같은..
그리고 라떼님이 없어서요
잘 살고 계시겠지만 그냥 그래요..
항암이 끝났으면 행복하게 잘 살아야하는데,
이젠 그게 숙제가 되어버렸어요
웃고있는데 속이 안 웃고있는 것 같아요
겉모습 속이는게 더 늘고있어요
미움 받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요
모두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강박이 심해서
누군가 저를 안 좋게 보는 게 제일 무서워요
그냥 모르겠어요
살아야하니까 사는 느낌인?
가족이 슬퍼할테니까? 엄마아빠가 날 살리려고 어마무시한 돈들을 썼으니까?
그런 느낌이에요
우울한 글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