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장루복원 딱 1년 되었습니다.

판타지스타l직본
2025.10.21 04:33 | 조회 992

오늘따라 잠이 안 오는 이유는 장루복원 만 1년차여서 일까요. 도움 받았던 동행카페에 글 하나 남기고 긍정 한스푼 두고가려고 왔습니다.

작년초 직장암 로봇수술 후, 문합부누출로 재수술.. 장루를 달고 항암을 하며 지냈던 기억이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1년이라니.

1년간 무너졌던 사업과 가정을 부단히 일으켜 세우기위해 하루 3.4시간 자면서 아둥바둥되었네요. 주말.명절없이 맘 단디먹고 최선을 다한 결과 투자도 이끌어냈고 강남 한복판에 다시 사업체를 차려 어느덧 30여명의 직원을 데리고 다시 사업을 합니다.

1년넘는 환자로써의 시간으로 쌓인 수십억의 빚과 채무. 다시 일을 할수있을까..이젠끝인가..사실 너무나도 두려웠고 종종 오는 복통과 대변실수로 비참하고 힘들어하는 날도 꽤있었더랬죠. 하지만 긍정의 힘과 나를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들 덕분에 지치지 않을수있었습니다.

지지난주에는 드디어 6개월 첫검사. 분서대에 가서 오랜만에 내시경.ct 등 촬영했는데 교수님이 건강하다고 하십니다. 나이쑤!!

당연히 직장을 잘라냈기에 사업운영하면서 별의별일이 다 있었지만 그또한 순간의 이벤트라 생각합니다.

(거래처나 가족들 앞에서 실수하는경우 종종 있습니다;;)

지금도 종종 실수도 하고, 주변사람들의 불쌍하다거나 아련해보이는 눈초리도 있지만 그또한 별거입니까. 제가 별탈없이 제 가족과 편안한 밤을 보낼수 있음에 항상 감사합니다.

환우분들.화이팅 합니다. 반드시.반드시 이겨내실수있습니다.^^

좋은밤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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