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이 그님의 79 번째 생일입니다

파
파평
2025.10.30 09:35 | 조회 527

오늘이 남편의 79 번째

생일입니다.

음력으로 9월9일….

​

외손녀 봐주느라 서울 일원동에서 거주중인데

오늘따라

날씨는 왜이리 회창한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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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멍하니 앉아 있다

불현듯

가야지!!!! 하며

편지 한장 쓰고

챙겨서 11시쯤 집을 나섰어요

​

지하철 2번 갈아타고

버스 타고

머나먼

그곳 용인

“ 평온의숲”에 도착하니 3시가 훌쩍 넘었어요..

​

그님의 환한 미소가

불현듯 그리워

길을 나섰는데

바람과 햇살, 그 모든것이 맞춤처럼

따스했습니다

​

2년전 생일때 쓴 편지랑

오늘 아침에 급히 쓴 편지랑 바꿔서 꽂아놓고

​

맥주 한잔 올리고 돌아왔습니다

​

여명 받고 회복이 불가능해 보일때쯤

간혹 시원한 맥주 한잔 ( 커피잔 정도) 정도

요청하면 드렸어요..

​

무릎이 안 좋아서 연골주사, 인대주사까지 맞는

상황이라

혼자 그님을 찾아 오는건

이제 힘들지 싶네요

​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편하긴 해도

오롯이 부부끼리만 할수있는 말들이 있으니…

​

속엣말을 다 털어내고

그님의 온화함을 가슴에 품고

가을 햇살과 바람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네요

​

내년에도 또 올 수 있을까요?

​

언제나 평온한 평온의 숲

​

항상 그기는 평온한데

우리의 일상도 늘~~~

평온하기를 소망합니다

​

2025.10.29. ( 움력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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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글을 쓰고

이제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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