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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5살이고 홀로 아버지를 간병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위암4기 폐,간,복막전이로 벌써 항암한지도 2년이 조금 지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 초기엔 나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으로 항암을 시작한건데,
며칠전 진료에서는 암덩어리들이 더 커졌고, 이정도 기간이면 오래 생존하셨다라고 하시더군요..
체중도 많이 감소하셨고, 최근엔 복부에 통증도 생기셔서 마약성진통제도 처방받아서 드셨습니다.
진통제 때문인지 그 전에도 변비가 있긴 하셨는데,
요근래엔 변비가 너무 심해지셔서 하루에 화장실을 10번도 더 넘게 가시는 듯 합니다.
드신것도 거의 없는데 저렇게 화장실을 가시니, 숨도 가빠하고 너무 힘들어하세요.
오늘은 변비약말고 관장약도 써봤는데 큰 효과는 없는것 같네요..
아까는 나중에 후회할걸 알면서도 제가 기저귀를 치우면서 인상쓰고 한숨도 쉬어버렸어요...
그 모습 때문인지 항암포기하자, 저한테도 미안하다, 내가 염치가 없다, 내가 얼마나 살겠다고.. 등
이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뭐라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방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
제가 성숙하지 못해서 종종 저렇게 대못을 밖습니다.
항암을 포기하면 통증때문에 힘드실게 뻔할테고, 항암을 계속하면 마지막에도 통증은 있으실건데
이런 부작용때문에 고통만 더 오래받으시는건 아닌지...
정말 답답하고 힘든날의 연속이네요... 두서없이 징징대는 못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