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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께서 직장암 4기 간전이 뼈전이로 항암 한지 약 1년이 되었습니다.
2차약 까지 쓴 결과 엄마의 체력은 많이 떨어졌고 체중도 많이 줄었습니다. 항암 부작용으로 고생만 하고 처음엔 나아지는가 싶더니 결국 암은 더 커진 상태입니다.
지난 주 2차 약의 내성판단 후 3차 약 안내를 받았고, 모두 비급여이다보니 가족끼리 상의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론서프 아바스틴으로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갔는데,
골수 기능이 떨어진 상태고 1,2차 항암약이 효과가 없다며 3차 약도 효과는 거의 없고 환자만 고통스러울 거라며, 지금상태로는 항암 못한다고 못을 박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항암을 앞으로 할지 말지 가족들이랑 또 상의하라고..
저희는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인데 의사쌤이 항암을 지금 하면 안된다고 하시니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암은 계속 커질텐데.. 지금 체력을 키운다고 항암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는 있는 건지..
이대로 호스피스를 가기엔 엄마가 통증도 어떻게든 견뎌내고 있고 밥도 잘 먹어서 체중도 조금 늘렸는데..
엄마는 계속 살고 싶어하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다른 병원이라도 알아봐야할지, 한방병원이라도 알아봐야할지.. 아니면 시골에 들어가 자연치유라도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무엇이 엄마를 위한 길일지.. 모르겠습니다..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