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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소풍가시고 한달만에 엄마도 소풍가셨어요.
그동안 많은분들께 위로도 받고 힘도 얻었습니다.
아빠 혈액암 진단 5개월만에 엄마 췌장암진단 받으시고.
아빠는 1년, 엄마는 3~6개월 여명 받았는데..
아빠는 1년 5개월 엄마는 1년을 버텨주셨어요.
그런데 아빠 떠나시고 5주만에 엄마도 떠나셨어요.
두 분 다 통증없이 계시다 가신거를 위안삼아 봅니다.
교수님이 엄마가 췌장암 말기중에 통증이 전혀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학회에 보고가 들어갔다네요.
마지막 임종직전까지 진통제 없이 지내셨어요.
그동안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고 정말 바르게 사셨어요.
장례식장에 돈들고 찾아오시는 경우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소소한 금액이라도 엄마 돈이라고 챙겨다 주시네요.
다들 저희 아들 딸들 걱정해주면 손잡아 주시네요.
부유하게 살진 않았지만. 행복했던 우리 가족.
두 분은 멀리 여행가셨지만.
삼남매 행복하고 우애롭게 살겠습니다.
이게 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두분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