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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눈에만 예쁜 아이들일지 모르겠습니다.
3년 정도 키운 제라늄
4년이 넘은 치자, 블루베리..
그리고 최근 들인 사계장미.
식물을 좋아하지만
딱히 품종을 가려가며 키우는 그런 고급진 가드닝은 아니에요.
내 마음을 위로해주던 식물이라
어떻게든 함께하려고 노력합니다.
지독하게 더웠던 작년 여름, 올 여름..
힘겹게.. 하지만 굳세게 견뎌낸 아이들
작년엔 꽃을 못봤고요.
올해 조금 선선해진 뒤로 계속 보여주는군요.
물론.. 좀 빈약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습이
뭉클하기만해요.
나를 보는듯, 우리 동행님들을 보는듯..
감정 이입이 됩니다.
조금만 더
힘들지만 조금만 더 버텨보셨으면..
이른 포기는 하지 마셨으면..
희망을 갖고 기다려보셨으면..
모두들..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비록.. 어디서든 뽐내고싶을 만큼의 자태는 아닐지라도 계속해서 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