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얼마의 시간이 남은걸까요

성소l직보
2025.12.21 08:34 | 조회 1.3k

직장암 4기 작년에 진단 받은 후로 항암 하다가 효과가 없어서 중단 후 집에서 계신지 두달이 넘어갑니다

증상은 극심한 통증과 소변이 잘 안나오는 정도이고, 정신은 멀쩡한데 화장실 가는 것 외에 거동을 못하십니다

병원에선 곡기를 끊은 후 3개월이라 하셨는데, 최근 진통제 용량을 올린 후 통증 조절이 좀 되더니 엄청 잘 드시고 계십니다

화장실 가는 것 외에 약간 더 걷는 것도 가능하시구요

통증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에 가정형 호스피스도 하고 있는데, 통증이 조절되고 호전되는 듯한? 모습에 또 조금 더 길게 살수 있을까 하는 희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제 막 사춘기가 온 동생이 어리고 (초6) 아직 엄마가 배가 아픈 정도로만 알고 있어서 언제 어떻게 이야기해줘야 할지도 정말 막막합니다 ㅠ

엄마는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요.. 차라리 누가 정해주면 좋겠어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이 상황이 무섭고 답답합니다 ㅠ 마음의 준비라는 것도.. 준비가 안되었는데 억지로 하려고 하니 잘 되지가 않네요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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