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2차를 앞두고

잔
잔짜사나이l위보
2025.12.29 20:12 | 조회 394

위암4기 폐,간,복막,부신,뼈,림프절 전이 진단받으시고 현재 옵디보+폴폭스로 1차 항암하시고 현재 산소포화도 낮고 항생제 맞아야해서 입원중이십니다

폐엑스레이만 찍어도 다발성 폐전이가 보이기때문에 2~3일에 한번씩 엑스레이 찍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많아 안좋아지신게 느껴집니다

오늘아침 종양표지자검사한걸 휴대폰으로 봤는데

cea 120 ->700대

19.9 4000대 ->30000 이 넘으셨네요~

매일매일 힘들어하시고 안좋아지시는거 같아서 별에별 생각이 다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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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답답해하십니다

옷 다 풀어헤치시고 찬거 찾으시고 창문열라고하시고

그러다 저녁때 맥박이 130-140까지 올라가십니다

한숨도 못주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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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교수님 회진오셔서 엄마의 넋두리를 들어주십니다

참 친절하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요 며칠 어머님을 보니 많이 불안해하시는거같다~

당연한 현상이다 신경정신과의사에게 오라고 얘기했으니 상담받으시고 신경안정제 드시는게 좋을거같다

그래도 맥박이 빨리뛰면 약 처방해놓았으니 간호사에게 얘기해서 꼭 드시라~

이번에도 교수님앞에서 아빠에게 막 화풀이를 하십니다

요새 부쩍 아빠에게 짜증을 내십니다

무슨말만하면 짜증내십니다

교수님께서 엄마손을 꼭잡으시며 아버님이 젤 편하시니 뭐라고하시는데 이런 아버님이 없으신거 아시죠??하며 두분다 위로해 주십니다

제가봐도 저희엄마 대퇴부수술 3번하셨을때부터 지금까지 엄마옆에 계속 붙어서 간병하셨습니다

너무 대단하신데 요즘 지쳐보이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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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간병인 구해서 쓰고있습니다

아버지는 본인이 할 수 있는데 많이 서운해 하시는거 같습니다 좀 쉬시라고 집에 보내드렸는데 계속 전화와서 뭐는 어떻게 뭐는 어떻게 간병인분께 꼭 전달해드려라 하시는데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에서 차태현 보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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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수님께서 오늘 찍은 엑스레이에서 폐가 많이 좋아지셨다 잘하고계시다 하면서 용기도 희망도 주시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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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만하면 혹시 일부러 좋게 얘기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실까봐 제가 아드님한테 사진보면서 설명해주겠다고 하시고 저를 데리고 가는데 솔직히 쫌 두려웠습니다

근데 12/5찍은 사진이랑 오늘찍은 폐사진을 같이 놓고 보여주시는데 좋아지시긴 하셨네요~아직 심하긴 하시지만요~다시 희망이 생겼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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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분이 불편해 하실까봐 휴게실에 나와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무슨말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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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행분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 한해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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