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잘가..새해를 선물로 주고 먼길 떠났어요..

퍼플 레인l대보
2026.01.01 09:56 | 조회 6.1k

11월 대장암4기 진단받고

어제까지 어떻게 지냈는지 정신이 없었어요..

지나고보니..넘짧은 시간이었는데..

병원옮기고 다니느라..힘들었을건데

더 힘들게 했었나봐요..

저는 남편하고..이혼위기도 있었고

남남처럼 살고 있던터라..아프기까지해서

사실 첨엔 짠하다 밉고..불쌍하고

애들과 살아가야하는 저도 불쌍하고..

남편이 항암도 불가하다한후

요양병원가서 삼일만에 의식이 없어지더니

저희 가족들과 인사한후 29일밤11시쯤

먼길 떠났어요..발인도 어찌31일로

맞춘듯이..저희에게 26년 새해를

선물로 주고 싶었나봅니다.

아파서 미안하고 가족들한테

힘들게하는거 싫다더니..

떠나보내니..모든게 후회되고

미안하네요..

자기가 제일 힘들었을텐데..

잘가고..살아내느라 고생많았어.

나를 제일 많이 사랑해준 사람..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길...

사랑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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