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어느새 엄마가 돌아 가셨어도 매일 들락 날락 하며 들어 오게 되는 곳이 되었습니다.
매년 1월 새해가 밝아 오면 맘이 또 술렁입니다.
바로..곧 겨울이 지나고 벛꽃이 흩날리는 봄이 올꺼단 생각이 들어서 그렇겠죠~1월이 지나고 4월이 되면 어김없이 엄마 생각에 마음을 컨트롤 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21년 4월에만 멈춰 버릴 것만 같던 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 5년차 접어 드네요.
시간이 흘러서 조금은 무뎌진 맘으로 애들 셋 돌보며 투잡 뛰면서 바쁘게 살아갑니다.
가끔 꿈에서 엄마가 나오는데 아픈 모습으로 누워 있던 엄마가 시간이 지날 수록 하얗게 빛이나는 옷을 입고 너무너무 건강한 모습으로 보이더니 한동안 꿈에서 안보였어요
그런데..엄마 유품 정리 하다가 자주 입으셨던 잠바를 하나 구석에 제가 숨겨 뒀었나 봐요 그러고선 4년 넘게 찾지 않다가~~
오늘 그걸 발견하고, 무심코 잠바를 꼭 안고선~ 얼굴을 잠바에 파묻고 이제 어디서든 찾을 수 없는 엄마의 체취를 찾고 싶은 듯 그러고 한참 있었어요
신기하게 아직 늘 쓰시던 그 향기, 체취가 남아 있더라구요.코 끝이 찡해지며,
왈칵 눈물을 쏟다가 잠이 들었어요.근데 병원복 입은 엄마가 얼굴빛도 어둡고 아파하는 모습으로 나타 나셨네요. 아마 잠들기전 병원에서 투병 하시던 엄마 생각에 울다가 자서 그랬나 봐요
깨고 나니 슬픔이 밀려와 여기 와서 글 써봅니다'🥲
그 잠바는 혹여 체취 날라 갈 까봐 비닐에 꽁꽁 싸서 넣어뒀어요,
4년이 지나 5년차 접어 들어도 툭 튀어 나온 잠바 하나에 애써 무던하게 숨겨뒀던 그리움이 왈칵 쏟아져 나오는거 보니 아마 이 그리움은 시간과 상관 없이 늘 제 맘 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매일 술 먹고 자고, 시도때도 없이 울고 다니고
밤늦게 납골당 가자고 울부짖는 일은 없어졌어요☺️
그 가슴 수술 하고 옆에서 절 부르며 울고있는 딸 모습 보며 저두 엄마란 걸 알고 나서 부턴 자제?하고 있답니다..나름 열심히 씩씩하게 지내고 있어요😊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운이 꼭 따르길 바랍니다.
동행 식구들 몸과 마음이 늘 기운차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