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를 위해서는 뭘 해줘야할까요

얼박사l유보
2026.01.07 00:22 | 조회 2.7k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는 현재 49세시고 20년 2월에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계속 항암을 받으시다가 25년 7월에 삼중음성유방암으로 암 성격이 바뀌면서 말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현재 뼈, 간, 폐, 복막전이되었고 뇌나 심장 및 다른 장기는 깨끗하다고 합니다. 원암이었던 유방쪽 암 역시 많이 작아졌다고 해요.

암튼 저희 엄마는 동생들이 어리기도 하고 저 역시도 아직 20대 대학생이라 살려는 의지가 강하세요. 온갖 독한 항암들도 받으신 날 당일포함 3일정도만 힘들고 그 이후엔 힘들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말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동 문제 없으셔서 최근에 해외여행도 다녀오시고 식사도 잘 드시고 잠도 잘 주무십니다. 심지어 가족 사업이긴 하나 일도 계속 하고 계셔요. 그러다보니 암 수치 제외하고 다른 수치는 좋은 상태를 유지중이지만 항암을 지속해도 암 수치가 조금씩 오른다고 교수님께서 항암을 중단하라고 하셨습니다. 해도 안해도 봄을 겨우 볼까말까할거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절망적이지만 엄마가 항암을 원하세요... 컨디션이 괜찮으시고 수치 역시 좋은 상태 유지중이라 붓는 부작용 좀 나아지면 다시 항암을 하고 싶어하실 정도로 살고 싶어 하십니다. 호스피스는 혹시 몰라 대기를 걸긴 하겠지만 어느 병원이라도 가서 저용량 항암을 통해서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암이 퍼지는 속도를 늦추고 싶으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긴 설명이었고 제가 드릴 질문은 아래와 같은데

1. 폐렴, 패혈증을 조심하라고 하시던데 보호자로서 해드릴 조치는 무엇일까요

2. 항암을 받던 사람이 갑자기 안 받으시면 바로 돌아가신다고 하던데 오히려 면역체계나 체력이 회복되어서 조금이라도 더 사실 가능성은 아예 없을까요

3. 엄마의 의사에 따라 전원해서 다른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들어봐서 다른 항암이나 치료를 받는 건 부적합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어른이 되기엔 부족한 거 같습니다 아는 게 많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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