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마음이 너무 쓰립니다

건강이최교l난보
2026.01.07 16:04 | 조회 1.5k

엄마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허함과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갈 거같고 아직도 눈 앞에 엄마가 선한데 엄마가 없다는 현실이 믿겨지지가 않아요

엄마가 남기고 간 그림자들을 제가 밟을 때마다 파도처럼 슬픔이 몰려옵니다...

왜 하필 우리 엄마인지... 10년만 더 살았더라도 이렇게까지 아쉬워하진 않았을거같은데 젊은 나이에 엄마를 떠나보내니 마음이 너무 쓰립니다 엄마만 생각하면 마음이 콱 막히는 느낌이에요

이틀 뒤면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한달 되는 날인데 계속 동행에 들어와 난소암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보게되고 난소암 완치, 암 식단, 재발 전이, 완치율, 생존율을 자꾸 찾아보게됩니다...

엄마도 저희 가족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지만 왜 이렇게 후회만 남는걸까요

자꾸 과거만 돌이켜보게되고... 제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25년은 저희 가족에게 정말 잊지 못할 한 해였던것 같습니다

언니 덕분에 부모님께서 첫 손주도 보셨고, 저 또한 결혼하게 되어 새식구가 2명 늘었거든요.

하지만 언니가 출산하고 한달 뒤쯤 엄마께서 갑작스런 뇌전이로 수술하게 되셨고,

제 결혼식을 올리고 한달 반 뒤 엄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신혼여행에 다녀오자마자 주보호자로 엄마 곁을 지켰는데 이렇게 빨리 엄마가 떠나실줄 알았더라면 신혼여행도 안갔을텐데... 엄마랑 더 시간 보냈을텐데... 자꾸 자책하게 되네요......

하루하루 커가는 조카 볼 때마다 엄마 생각에 마음이 너무 쓰립니다

엄마께서는 혹여나 안좋은 기운이 손녀 딸한테 갈까봐 제대로 만지지도 않으셨거든요...

엄마가 쓰던 일기장에 손녀 커가는 모습도, 두 딸 잘 사는 모습도 지켜보고싶다고 쓰셨는데 가슴이 무너져내립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엄마가 원하던 내일이 있음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보려하는데 아직까지는 잘 안되네요.......

병원에 있을 때도 이제 곧 딸기 맛있을 철이라며 딸기먹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엄마의 모습이 또렷합니다...

흡인성 폐렴 올까봐 돌아가시기 1-2주 전까지 물한모금 제대로 못드셨는데 엄마께서 드시고싶어 하셨던 음식들을 제가 먹을 때마다 엄마 생각에 자꾸 눈물이나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세상이 너무 야속하고 원망스럽네요

정말 너무 소녀같으셨던 분이라 더 마음이 찢어집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가졌던 엄마를 지켜주지 못해서 오늘도 너무 힘드네요

내 삶의 전부였던 우리엄마...... 그리운 우리엄마.......

두서없이 적다보니 글이 엉망진창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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