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나눔받기남발” 자제 요청의 건

장수왕야수딸l자내보
2026.01.12 22:48 | 조회 1.6k

저는 프리저브드 꽃다발을 매달 필요하신 분들께 나눔을 드리고 있습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이전에 꽃을 배우기도 했었고, 생각보다 판매가가 높아 매번 꽃을 챙겨 납골당과 수목장을 방문하러가시는 분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였습니다. 같이 투병했던 환우, 보호자로써 그 위로의 마음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일종의 진심으로" 동행에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편의점 반값택배비를 부담하며 무료로 받으실 수 있게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편의점반값택배는 1. 금액이 저렴하고 2. 집주소가 서로 오픈되지 않으며 3. 편의점에 택배를 찾아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나눔을 시도한 사유가 있습니다. 정말 필요로 하신 분들인지, 초반에 확인을 하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편의점에 택배가 도착했음에도 벌써 잠수를 타거나, 찾아가지 않아서 사진과 같이 다시 저희 집으로 반송되는 경우가 계속 있었습니다. 제가 성별만 알려주시면 색상 참고하여 랜덤발송해드린다고 작성했지만, 끝까지 원하는 색상을 쪽지로 요구를 하는 등의 부탁을 하시는 분들고 계셨구요.

그리고, 먼저 떠나간 이들을 보러 가는게 아니지만, 가지고 싶다 or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주관을 갖지 않고 나눔도 진행했으나, 이 때 반송을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삭하고 도망가셔도 제게 번호,성함까지 다 남아있습니다. 한 분은 심지어 제주도에서 요청하셔서 보내드렸는데,,,반송이 왔네요. 담부터는 그런 식으로 나눔받기 부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험담을 하기 위해 남기는 글이 아닙니다, 꼭 필요하신 분들께 양보하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작성하니 과격한 댓글로 남기진 말아주세요.

너무 자주 나눔을 해도 문제가 되는 것 같아, 나눔을 쉬어가려 합니다.. 두어달 후에 다시 필요한 분들이 계실 때 나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중에 정말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겠지만, 더 필요한 분들에게 드리고자 앞으로는 나눔을 4회 이상 받았거나, 납골당 및 수목장 방문이 아니신 분들께는 더이상 나눔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무리한 요청에는 무료나눔은 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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