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가 약 열흘전 응급실 내원하셔서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CT 결과, 위에 종양이 보이고, 복막과 요도 쪽에도 의심이 된다는 소견이었습니다.. 복수가 많이 차있는 상태였고요..
주말이어서 평일에 위내시경과 다른 검사를 해야 좀 더 자세한 걸 알 수 있다고 하였고,
어머니가 한달 정도 식사를 잘 못 하셨더라고요.. 최근 몇일은 위와 식도쪽이 막힌듯 답답하여 두세 숟가락 먹다가 그만 먹었다 하시고…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설명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복막에도 보인다는 말에.. 복수가 많이 차 있다는 말에 애써 떠올리기 싫었지만 자꾸 안 좋은 생각이 나는걸 지울수 없었어요..
자꾸 허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파 한쪽 다리가 좀 아프다 하시는데, 정형외과 약을 먹어서 소화가 안되거나 답답한 증상이 있을 수 있냐 하시는데… 복수가 많이 차서 허리통증도 심해진거 아니었나 싶더라고요ㅠ
응급실에서 결과 듣는데까지 몇시간 대기가 꽤 길어졌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중.. 위내시경을 하신지가 4년이 됐다 하시는데.. 너무 불안해졌습니다…
입원하시고 검사잡히는대로 추가적인 검사진행하기로 했구요..
내시경, 조직검사, 복부CT 찍고 조직검사는 악성으로 나왔어요.. 전체 pet CT 를 찍어보자하여 찍고 결과 듣는 일정이 잡히지를 않아 오늘까지 무한 대기였네요..
엄마가 입원 이후로 전혀 음식을 못 드시고 계셔서 영양을 주사로 맞고 계시는데.. 체력이 너무 떨어지시는것 같아 걱정이 앞서네요..
드디어 내일 보호자랑 같이 결과를 듣고 치료방향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것 같아 아빠랑 같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너무 감사한 동행카페에서 글을 찾아보며 벼락치기처럼.. 공부해 가고 있어요..
선생님께서 맞는 치료법을 알려주시겠지요? 용어들도 낯설고 어떤걸 물어봐여하는지 아직 막막하네요..
지금은 부모님댁에서 그나마 가까운 병원에 계시는데, 서울로 옮겨야 할지.. 언제 어디로 옮겨야 할지도..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드릴 부분인지.. 우선 여기서 항암을 시작하고 상황을 보면서 전원을 고려할지…
아빠도 마음이 조급하신지.. 처음 내시경검사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몰라서 하루하루 기다리시고, 결과도 언제 나오는지를 몰라 병원에서는 잡히면 알려주겠다는..
뒤로 밀리거나 하는건 아닐테니 걱정마시라.. 다독여드렸는데.. 이래저래 불안한 마음이 크신거 같아요ㅠㅠ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
아주 작은 의견이라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긴 싸움에서 잘 해쳐나가시길 기도합니다..
엄마의 고통을 대신해 줄 수 없어.. 마음으로 힘이되고자 노력하는데 너무 부족한거 같아 뭘 해야할지 마음이 무겁네요.. 면회도 오지말라시는데.. 매일은 못 가도 자주 찾아뵙는데 이게 괜히 불편하실까 염려도 됩니다…
엄마가 부디 치료를 포기하지 마시고…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지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