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떤말을 해야할까요?

성루l대간본
2026.01.30 01:14 | 조회 691

23년 10월쯤 충대로 전원후 교수님이 연수를 가시면서 교수님이 바뀌셨는데 진료날짜랑 시간이 비슷한 한분을 알게되었어요 그후로 둘이는 진료 기다리면서 같이 점심도 먹고 이야기 나누며 2주에 한번가는 병원도 괜찮았어요 그러다 충대서는 힘들어져서 아산으로 전원을 가셨고 한번에 2천만원 항암에 1인실 입원까지 하면서 치료를 하시게 되었어요 충대에서는 숨소리가 좋지않고 잔기침도 하셨는데 전원후에는 좋아지는게 느껴져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1년동안 우린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통화하면서 서로 힘이 되어주었죠 그러다 한달반쯤인가 다시 약이 듣지않아 충대로 내려와서 항암을 한다고 들었고 12월 말일 저는 시티를 찍고 그 언니분은 진료가 있어서 제가 조금 일찍가서 만날수 있었어요 다시 숨소리도 안좋아지고 잔기침에 음식을 잘 못먹어서 좀 마른듯도 했어요 한시간 넘게 이야기도 나누었지만 시티찍기전이라 커피한잔 같이 못한게 지금도 너무 아쉽네요 일주일전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일상이야기를 하다 교수님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거야!! 수치가 안오른다고 나보고 호스피스를 알아보라네? 전 가슴이 쿵 내려앉았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한바탕 울었네~하시는데 눈물만 핑돌뿐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식사 잘챙겨 드시라고 마무리하고 끊고 걱정이되어 어제 다시 전화를 하니 남편분이 받으시네요 몇번 뵌적이 있어 인사를 했더니 병원입원중이라해서 놀랬더니 열이 40도까지 올라 입원하고 이제 정상까지는 아니여도 좋아졌고 간호통합병동에 조금있다 호스피스로 갈예정이라고 하셨어요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말하지못한것도 서로 이야기하며 의지했던분인데 벌써 그 자리가 너무 커요 다시전화해서 무슨말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그말이 떠오르지 않아요 그리고 무서워요 ...... 그언니분은 더 무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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