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내담도암 어머님을 둔 보호자로 카페에 가입하여 그간 많은 정보와 위로 받았습니다.
이 카페 저 카페에 이렇게 소개를 하는거도 이제 마지막이겠네요
저희 엄마는 22년 11월 발견 12월 항암 시작하셨고, 항암제 24회 및 고주파소작술로 23년 10월 완전관해 판정 받으셨습니다. 이 후 3개월마다 추적검사 받으며 6개월로 텀이 늘어났던 25년도 간과 림프절에 재발소견으로 2차 고주파소작술 및 방사선 10회를 받으셨고 25년 11월 깨끗하다는 주치의의 소견으로 26년 2월 추적검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월부터 배가 아프다 허셔서 서울대 응급실 방문응급실에서는 지금 복막전이 림프 폐 등 재발전이가 맞으며 우선 췌장염 등 염증치료가 시급하니 집 근처 2차 병원에 1주일간 입원하고 외래를 보러오라고 했습니다. 그게 1월 24일...
2차 병원에 입원 후 갑자기 배가 불러오고 숨이 차기 시작하면서 열이 나기 시작
며칠 후 본원 외래를 봤는데 처음으로 돌아가서 항암을 시작하자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오늘 하고가라고...? 피검사 수치를 보면 지금 하면 안되는데...? 하지만 젬시아로 완전관해 까지 갔기에 바보같이 희망을 걸어봤네요
항암 후 역시나 너무 힘들어 하셨고 2차 병원응급실을 통해 다시 입원. 집으로 돌아가서 케어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며칠만 있다가 퇴원하려고.. 그게 1월 29일...
2차병원의사는 복수부터 해결코자 복부초음파 진행하러 들어갔는데 보호자인 저를 부르더니 '지금 어머니 심각한 상태에요. 복수는 소량이고 암이랑 염증입니다. 다음 주 외래보러 못가실 수있어요'하더라구요. 11월에 깨끗하다고 하였고 기껏 1월 복막전이 되어도 항암하며 올해는 버티시겠지 상반기는..?했던 저에게 일주일이라니... 그게 1월 30일
저희 가족은 비상이나서 온 식구가 엄마 보러 방문 그때까지 말씀다하시고 숨은 차셨지만 집에 언제가냐~ 휠체어 타고 로비에서 손주재롱보시고 웃고... 저하고 오빠한테 길게봐야하니 집에가고 아빠 있으니 내일도 오지말라던 엄마 그게 31일...
이상하게 자는데 엄마가 병원 로비에 병원복입고 혼자 앉아계신 뒷모습 꿈을 꿔서 새벽 5시 30분 병원으로 출발 7시쯤 도착했더니 엄마는 의식만 있고 간호사들이 승압제 쓰고 의식은 있으니 하고 싶은말 하라는... 당장 온 가족 손주까지 다 불러서 하고싶은 말하는데 눈 부릅뜨고 손주 보니 미소까지 지은 우리 엄마..... 그리고 숨이 꺼지시더니 심박이 0이 된 우리엄마... 카페에서 보던 스톡체인? 가래?그런거 하나 없이...
기저귀는 절대 싫다며 돌아가시기 전 새벽 화장실에 혈변도 걸어서 해결한 우리엄마... 간병인 도움 하나 없이 우리 가족 돌봄 안에서 천국간 엄마... 3년 넘게 암성통증 하나 없이 마지막 하루 새벽에만 아파했던 우리엄마.. 매번 딸아들 고생시키다 마지막 진짜 고생은 아빠시키고 떠난 우리엄마... 그게 2월 1일 아침이네요
아직도 사실 실감나지 않습니다. 그치만 3년간 저와 엄마는 한몸이었기에 지금 저는 껍데기만 있는 채로 해야할 일만 하며삽니다. 어쩐지 엄마돌아가신게 세상에서 내가 제일 슬픈거마냥 그럽니다.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신거에 대해 믿기지않아 챗지피티에 물어보니 이미 한계에 오래 계신 분들은 그 상태에 적응이 되어있으며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다네요 딱 엄마 상태가 그러셨습니다 마지막까지 버틸만하다 참을만 하다 하셨어요. 그게 다른사람들은 못버틸 수준이었을텐데..
마지막에 엄마품에 안겨서 한참있고 엄마 볼에 얼굴을 파묻으며 “엄마 버텨줘서 고마워 그동안 너무 힘들었지? 나 때매 버텨줘서 고마워 너무너무 고생했어 사랑해 내 걱정하지말고 천국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만나서 딸로 살고있어 우리는 나중에 다시만나자 내 걱정하지말고 고통없이 있어” 이 말 밖에 할 수없었어요 온 가족이 엄마 고생했어 하면서 울었네요
쓰다보니 할말이 많아 너무 길어졌네요 투병기나 엄마에게 하고싶은 말을 누구한테 할 수 가없어서... 수천번 왔던 카페에 씁니다 누군가 읽으신다면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늘 평안하시길...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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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울면 엄마 가슴 찢어진다고 맨날 그랬자나... 근데 이제 엄마 없으니까 나 맨날 울어 밥도 안먹고 울어 엄마없이 살아갈 날이 너무 길어서 울고.. 엄마랑 하루에 10번도 넘게 통화했던 시간들이 공백이 너무 슬퍼서 울어 애기가 이쁜짓해도 울고.. 우리애기는 맨날 엄마 우는거만 보는데 아들이라 괜찮을거같아
엄마 암진단 후 몇년간 엄마가 떠나는 걸 수만번은 상상했어도 현실은 다르네 미리 상상한다고 도움되는건 없네 나는 엄마 오래 아프다 가시면 덜 슬플 줄 알았다? 근데 아니더라 그 기간동안 내가 엄마 껌딱지라서 바라기되서 집착러되서 내 삶의 주축이 엄마가 되서 더 슬프더라 엄마만 염려하며 살았는데 그 목표가 없어지니 휘청거리네
일주일만에 떠나다니 3년 3개월을 버텨놓고.. 엄마 누구보다 가기싫었지 그래서 나를 두고 왜떠나냐고 할 수 없었어.. 누구보다 살고싶었자나.... 돌아가시기 전날 아빠한테 하나님이 기적을 보여주셔서 살고싶다고 했자나... 나는 엄마 천국갔다고 믿는데 이제 하나님 안믿고싶어
엄마 나는 잘 살수있을지 모르겠어 그냥 살아가볼게.. 사랑해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