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부터 시작 되었던 남편의 투병생활은
아산병원에서 거의 정말 사망선고 직전까지 갔다가
충대로 전원하고 부터 다행히 정말 기적처럼 약이 잘
들어서 지금까지 13 차를 하고 있어요
누워서 잠도못자고 다리가 퉁퉁부어서 힘겹게 지냈던
남편이 이제는 혼자 밥도 차려 먹고
와!!!!
엊그제는 몇 개월 만에 처음 운전도 했어요!!!!
저 데려다 준다고 ㅠㅠㅠㅠ
교수님께서 저희 남편 진료 볼 때마다
기적의 사나이 라고 부르십니다 ㅠㅠ
지금 13 차까지 하면서 세번의 시티를 보았는데
처음 전이 된 간에선 하얀색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까만 종양으로 가득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찍은 ct에서는 하얀색이 많이 보여요!!!
다발성이라 간 끝 쪽에 너무 여러 곳에 퍼져 있는 게
아직은 문제이긴 하지만 정말 눈으로 보기에도 확 줄어서 이건 너무나 희망회로를 돌릴 수 밖에 없어요 ㅠ
그런데도 그 천사같은 교수님도 완치에 대한 확답은 안 주시더라고요
그쵸,,,, 당연히 장담할 수 없는거니까,,,,,,
처음 2개월 보자 하셨고 약이 잘 들으면 6개월 보자
하셨는데 남편은 지금 너무 좋아지고 49 키로 에서
이제 62 키로를 찍었어요
그리고 입원항암했던 것도 다음부턴 통원항암하기로 했어요
정말 기적의 사나이 맞죠 ??!!
이렇게 갑자기 확 나빠진 경우와
항암을 하면서 또 이렇게 약이 드는 경우가 있는거죠?
13 회차 라는 게 결코 쉬운 게 아니지만
이 항암의 끝이 있는 걸까 ,,,,
마음속으론 그래 평생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줄어든 종양을 보니 ,,, 끝이 있구나!!! 라는
희망을 갖게 돼요
근데 약에 내성이 생기거나 종양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씀 하시고 아직 수술을 할 수가 없다고 하시니 간에 남아 있는 종양을 두고
대장 쪽을 수술할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은 대장보단 간이 더 심한 상태라 간 쪽에 있는
종양을 우선 보고 있어요
정말 또 기적이 일어나서 간에 있는 것들이
한쪽으로만이라도 몰려서 제거 수술할 수 있게 된다면 ,,,,,과연 그런 일도 생길까요 ???
이렇게 항암을 하다가도 완치를 하다가도 재발이
되고 그런 경우는 너무 많은 거죠 ???
남편의 나이가 이제 겨우 만44인데,,,,
이러다 또 안좋아질까봐 불안함이 생겨요
지금 예전에 힘들었던 것을 다 잊을 만큼 너무 잘 지내고 있는데 더 안 좋아지는 상황이 생길까 또 두렵네요
세상엔 많은 기적과 많은 케이스가 잇겟지만
앞으로의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평균적이고 의학적인 모든 일들 중
어떠한 상황인지 정말 확실한 답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희망을 경험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두서없는 긴글을 남기게됐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