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아버지께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서 2차 항암 진행했습니다.
옥살리, 빌로이, 젤로다 조합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1차 때는 부작용이 심했어요. 오심, 구토, 변비, 식욕부진, 빈혈, 복수, 다리부종, 손끝 저림, 혈관통, 딸꾹질 등 증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오심과 복수, 식욕부진이 심해 식사를 거의 못해서 내내 병원에 입원해서 영양제와 항구토제를 맞았어요.
그러면서 점차 괜찮아지는듯 했으나 오심 증상은 여전했고, 2차 항암 전날에는 기침, 낮은 적혈구 수치로 컨디션이 안좋아서 못할 거라 예상 후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게다가 서울까지 왕복 8시간 정도 걸리다보니 아버지가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하셨어요.
그래도 다행히 당일 외래에서 교수님께서 호중구 수치가 낮긴하지만 항암 진행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2차 항암은 부작용을 고려하여 빌로이와 젤로다 용량을 줄였고, 그래서인지 1차 때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항암 주사 투여 시에도 항구토제 1개만 맞았고, 밥과 간식도 조금씩 먹었습니다.
그리고 항암 시작 전날에는 복수 3L를 뺐는데 복수를 빼니 오심도 줄고 훨씬 편하다고 하셨어요.
지금까지도 큰 부작용 없이 식사도 1차 이후보다 훨씬 잘하고 계십니다. 가볍게 산책도 시작했고요. 또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진 모르지만 일단 이런 컨디션만 유지해서 항암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번에 젤로다 용량을 줄여서 항암 효과가 별로 없을지 걱정도 되고, 3차 때는 또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도 걱정이지만 장기전이기 때문에 일단은 좋은 컨디션 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근처 병원에 가셔서 영양제라도 맞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참다가 상태가 점점 악화되셨거든요.
아버지는 4기이다 보니 생명 연장 목적의 치료를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항암 효과가 좋아서 수술과 완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꾸준히 함께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또 이겨내고 계신 분들도 좋은 꿀팁들 많이 공유해주세요. 같이 힘을 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