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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과민성대장염으로 알고 있었는데
열이 나서 ct찍고 대장암 추정을 받아
당일 대학병원 외래로 갔다가
급하게 응급수술을 했습니다.
암이란 병도 갑자기 수술도 갑자기
멍하게 보낸 시간이 있었습니다.
늦둥이 아들 6살이라서 수술 후 입원내내
눈에 밟혀 많이 울었네요.
상황인식 자체가 안되어
개복수술한 배의 상처도 임시로 한 장루도
모두 낯설지만
꿈속인가 영화속인가 했었네요.
수술한지 2개월 지난 지금
몸도 많이 회복되고
장루도 적응이 되었네요.
옥살리 젤로다 복용 항암중인데
소소한 부작용 있지만
생명주심을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바다가 보고 싶다고 남편에게
수술 후 말했었는데
삼남매 방학 끝나기 전 급하게 숙소잡고
동해 바다로 왔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찰싹찰싹 파도소리 들으니
묵묵하게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목소리로 들리네요.
환우님들. 보호자님들
모두 응원을 드립니다.
귀한 글들을 통해 응원과 위로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3월에 예쁜 꽃들의 봄잔치 속에서
행복하시고 힘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