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지금 암전문 요양병원에 계세요.
뼈전이 통증이 심해서 밤에 잘 못주무시고
끙끙 앓으시다 밤을 새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몰핀등 진통제가 들어가지만
호스피스가 아니다보니 최대치로 써주진 않아요.
통증완화를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긴 하지만
많이 안아픈 날도있고 심하게 아픈 날도 있습니다.
간병사님이 24시간 계시고
가족들도 늦은밤 이른아침 시간 외에는 거의 와있긴한데
간병사님은 호스피스 그런데 가면 하나도 안아프다고..안아픈게 최선이라고 왜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냐고 진통제를 많이 원하시구요.
병원측에선 진통제 많이썼을때 있는 문제들로 어느정도 조절하며 쓰려고 하는데요.
저는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ㅜㅜ
간병사님도 좋으신 분이고 저희 아빠한테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밤새 못주무시면 힘들고 그런거 다 이해하는데..
그래서 수면제나 진통제를 계속 외치는건지
진짜 아빠를 걱정해서 그런건지 헷갈리기도 하구요.
아파하는 아빠보면 괴로운데
마약성 진통제 많이 들어가면 섬망도 오고
정신도 호흡도 쳐지고 그렇지 않나요??
호스피스는 그런거보다 통증잡아준다고 진통제 많이 쓴다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건 또 싫은데...
제 욕심이 아빠를 힘들게 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고 힘드네요.
오늘도 10시쯤 안잔다고 수면제를 먹이려길래
제가 안드리고싶다고 일단 안먹고 잠드시긴했어요.
그런데 깊이 못주무시는것 같네요.
새벽에 통증이 시작될까 두렵네요ㅜㅜ
수면제 먹고자면 자는동안 통증을 좀 잊으실까요??
진통제를 좀 줄일수 있는건지 아님 수면제도 쓰고 진통제도 똑같이 들어가야한다면 굳이 수면제 먹어야 하는지...어렵네요.
빗소리 들으며 불꺼진 병실에 앉아있는데
외롭기도하고 답답하기도하고
서글프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