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move();
const img = document.createElement('img');
img.src = $event.target.src;
img.className = 'max-w-full max-h-full object-contain rounded-lg';
o.appendChild(img);
document.body.appendChild(o);
}
">
아기는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만 평소에 잘자던 잠을 잘 못자고... 깡마른 아이 배가 묘하게 불러보이고 한번의 해열제로 잡히던 열이 계속나고 혈압이 떨어지고
한 두번쯤은 그동안 다 겪어본 일인데 이제 정말 마지막이 오는 것만 같아요.
불과 20일 전 검사랑 비교해도 더 커진 종양들과 새로운 종양까지... 비오는 오늘 저도 하루종일 울었네요.
소아완화 의료팀이 있는 병원으로의 전원이 필요할까 주치의 교수님께 여쭤봤더니 소아완화의료는 조금 더 큰 아이들이 이용시에 더 이점이 많을 수 있지만 너무 어린 우리 아기의 경우에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본인이 우리 아기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겠다고 하셔서 또 한번 감사한 날이기도 했네요.
아직도 노래를 들으면서 춤을 출 수 있는 아기인데... 엄마아빠를 따라 웃고 울 수 있는 아기인데...
도대체 어디가 아픈지 모를만큼 밝은 아기인데...
이번에 퇴원하면 지난 번에 못갔던 키즈풀빌라도 가고 좋아하는 고래랑 공룡도 또 보러가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보러가고 뽀로로 파크도 놀러가고 약속을 잔뜩 해뒀는데...
염증과 혈압이 잡히면 또 짧게나마 우리 가족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그 시간에 뭘할지 어떻게 보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그것에만 생각을 집중하기로 했어요.
다들 이 시기엔 어떻게 보내셨나요... 뭘 더 해주는 게 아기를 위한 일일까요. 보호자라고 있는 제가 너무 엉망인 것 같아 아기한테 미안하네요. 뭘 좀 더 잘해주고 싶은데 아무 생각이 나질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