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없는 날들을 견디면서

까둥l난보
2026.02.25 16:09 | 조회 510

아무리 싫다해도 겨울은 가고, 기어코 봄이 오고야 마네요.

엄마가 떠난 1월말은 참 추웠거든요.

엄마는 11월초 부터 1월말 까지 3개월을 추운 겨울날 병원에 계셨었어요.

겨울을 유독 싫어했었던 엄마였는데,

겨울에 돌아가셨죠. 눈이 펑펑오는 날이였어요..

엄마가 돌아가신걸 잊고, 아무렇지않게 살아갈까봐

이 겨울이 끝나지 않기를 바랬어요.

엄마가 좋아한 봄이 오면, 엄마생각이 더 날거같기도하고,,,

이 예쁜 봄을 보지못하고 죽어버린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슬프니까,,,

싫다고해도, 받아들이지 않고싶어도

어쩔수없는것은 어쩔수없나봐요.

엄마의 죽음도 그랬고, 바뀌는 계절과, 흐르는 세월도,,

그 어떤것도 거부할수없네요.

엄마가 없는 한달동안

의외로 아무렇지 않은날들이 많다가도,

정말 그냥 ㄱ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면서 우는날도 있었습니다.

아마 평생 이렇게 살것같아요.

그냥,, 살아지긴하는데,

영원히 찾을수없는 부품하나가 빠진것같은 느낌이에요ㅎㅎ

잘 지내고있긴 한데,

아직 잘 지내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ㅎ 그냥 길을 잃어버린채로 냅다 주저앉아

누가 날 데리러오려나? 하고 기다리는 기분 ㅎㅎ

그래도, 어쨋든 따듯한 봄이 오나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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